1. 배경

 요나는 '비둘기'라는 뜻을 가지는데, 이것은 비둘기처럼 화평의 복음을 전해야 하는 요나의 사명을 강조한다고 할 수 있다. 요나는 아밋대의 아들(왕하 14:25, 욘 1:1)로서 북쪽 이스라엘 근방에 있는 가드헤벨이라는 곳에 살았다. 그는 엘리사 이후에 등장해서 북이스라엘 여로보암 2세 때에 예언활동을 하였다. 이 시기는 아모스와 호세아의 활동 직전으로서 이스라엘이 가장 부강하던 때로서 민족주의적 자부심이 대단히 높은 시기였는데, 이 때 이스라엘은 교만과 우월감에 빠져 이방인들을 멸시하였다. 한편 이 시기에 잔인하기로 소문난 앗수르(그들은 정복한 도시에 해골의 피라밋을 쌓고, 포로들을 잡아다가 산 채로 껍질을 벗기거나 눈을 뽑고 갈비를 뜯어냈다)는 다소 세력이 약화되었지만, 여전히 주변 국가들의 위협적인 존재로 남아 있었으며, 이스라엘의 잠재적 적대국이었다.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에 요나는 앗수르가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멸망되기를 바랄뿐 구원받는 것을 결코 원치 않았다. 그래서 그는 '니느웨를 쳐서 외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거부하려고 했던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잔인한 민족 앗수르도 하나님의 심판과 재앙 앞에서는 두려워하며 회개할 수밖에 없는 법이다. 앗수르왕 아슈르단 3세(주전 773~755년) 때에 앗수르의 수도인 니느웨 백성들은 두 번의 전염병(주전 765, 759년)과 일식(주전 763년)을 경험하면서 요나가 전한 심판의 메시지를 듣고 전대미문의 대대적인 회개를 했다.


2. 내용

① 반항하는 요나(1장), ② 회개하는 요나(2장), ③ 순종하는요나(3장), ④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는 요나(4장) 등과 같이 크게 네 부분으로 나눌 수 있으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1장 :  반항하는  요나

 당시 니느웨는 앗수르의 거대한 도시로서 정치와 문화의 중심지였으나 우상숭배와 전쟁의 살상 등으로 죄악이 극에 달했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아밋대의 아들 요나를 선지자로 부르시고 “니느웨로 가서 그것을 쳐서 외치라”는 명령을 하신다(1:2). 니느웨 백성에게 임할 하나님의 심판을 선포함으로써 그들을 죄악으로부터 돌이키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요나는 그 명령에 순종하기를 거부했다. 그 이유는 요나가 이스라엘의 원수국이요 잔인한 앗수르 제국이 마땅히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야한다고 생각했는데, 자신이 하나님의 심판을 전했다가 만일에 그들이 죄에서 돌이키면 필경 하나님께서 그들을 용서하실 것이라는 판단이 들었기 때문이다(4:2). 이에 그는 하나님의 낯을 피하기 위해 갈멜산 남쪽에 있는 욥바 항구(港口)로 내려가 다시스로 가는 배를 탄다(1:3). 다시스는 스페인의 남쪽해변에 있는 항구 도시요 번성하는 도시였는데, 당시에 그곳은 세상의 끝이라고 알려져 있었다. 요나는 세상의 끝인 다시스로 도망가면 하나님도 자신을 발견하지 못하실 것이라고 생각하여 배를 타고 그곳으로 도망가려고 한 것이다. 하지만 그는 하나님의 눈을 피할 수 없었다. 하나님께서 바다에 풍랑을 일으키자 요나의 죄는 발각되고(4~11절), 그는 죄의 대가로 바다에 던져진다(15절). 그리고 그는 하나님께서 미리 예비하신 큰 물고기 뱃속에 들어가 3일 밤낮을 보내게 된다(17절).

 

2장 : 회개하는 요나 

 물고기 뱃속에 들어간 요나는 하나님께 회개하며 기도한다. 그는 자신을 구원해주신 것에 대한 감사와 찬양의 기도를 드렸으며, 하나님께 서원을 갚겠다는 기도를 드린다(1~9절). 그러자 하나님께서 물고기를 명하여 그를 육지에 토해 내게 하신다(10절).

 

3장  :  순종하는 요나 

 물고기 뱃속에서 나온 요나에게 하나님은 다시 니느웨로 가서 하나님의 심판의 메시지를 선포하라고 명령하신다. 이번에 요나는 즉시 니느웨로 가서 40일 후면 그 성이 무너질 것이라고 선포한다(1~4절). 그러자 니느웨 백성과 왕은 물론 짐승에 이르기까지 굵은 베옷을 입고 금식하며 철저히 회개하였다. 이에 하나님은 그들이 악한 길에서 돌이켜 떠난 것을 보시고 내리시기로 작정하신 재앙을 거두신다(5~10절).

 

4장  :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는 요나 

 요나는 자신이 전한 메시지를 듣고 니느웨가 회개하고 하나님의 심판을 면케 됨을 보고서 하나님께 불평하며 자신을 죽여달라고까지 간청한다(1~3절). 이에 하나님은 박 넝쿨(6절), 벌레(7절), 뜨거운 동풍(8절)을 실물 도구로 사용하셔서 요나가 박 넝쿨을 사랑하듯이, 하나님께서도 니느웨 백성들을 아끼고 사랑하심을 깨닫게 해 주신다(10~11절). 요컨대  하나님께서는 유대인들 뿐 만 아니라 이방민족과 지구상의 모든 사람을 사랑하시어 구원을 베풀기를 기뻐하신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


3. 적용

 하나님께서 구약의 이스라엘처럼 신약의 그리스도인들을 택하신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은 세계 만방에 하나님의 구원을 선포함으로써 세계 만민이 복을 얻게 하기 위함이다. 만민을 구원하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외면함으로 심판을 자초하지 말고(겔 33:8, 고전 9:16), 복음전도와 이방선교에 앞장 서는 자들이 되어 하늘의 별처럼 영원히 빛나는 자들이 되도록 합시다(단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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욘1:1~17

 

1:1 여호와의 말씀이 아밋대의 아들 요나에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1:2 너는 일어나 저 큰 성읍 니느웨로 가서 그것을 향하여 외치라 그 악독이 내 앞에 상달되었음이니라 하시니라  

1:3 그러나 요나가 여호와의 얼굴을 피하려고 일어나 다시스로 도망하려 하여 욥바로 내려갔더니 마침 다시스로 가는 배를 만난지라 여호와의 얼굴을 피하여 그들과 함께 다시스로 가려고 배삯을 주고 배에 올랐더라  

1:4 여호와께서 큰 바람을 바다 위에 내리시매 바다 가운데에 큰 폭풍이 일어나 배가 거의 깨지게 된지라  

1:5 사공들이 두려워하여 각각 자기의 신을 부르고 또 배를 가볍게 하려고 그 가운데 물건들을 바다에 던지니라 그러나 요나는 배 밑층에 내려가서 누워 깊이 잠이 든지라  

1:6 선장이 그에게 가서 이르되 자는 자여 어찌함이냐 일어나서 네 하나님께 구하라 혹시 하나님이 우리를 생각하사 망하지 아니하게 하시리라 하니라  

1:7 그들이 서로 이르되, 자 우리가 제비를 뽑아 이 재앙이 누구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임하였나 알아 보자 하고 곧 제비를 뽑으니 제비가 요나에게 뽑힌지라  

1:8 무리가 그에게 이르되 청하건대 이 재앙이 누구 때문에 우리에게 임하였는가 말하라 네 생업이 무엇이며 네가 어디서 왔으며 네 나라가 어디며 어느 민족에 속하였느냐 하니  

1:9 그가 대답하되 나는 히브리 사람이요 바다와 육지를 지으신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로라 하고  

1:10 자기가 여호와의 얼굴을 피함인 줄을 그들에게 말하였으므로 무리가 알고 심히 두려워하여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그렇게 행하였느냐 하니라  

1:11 바다가 점점 흉용한지라 무리가 그에게 이르되 우리가 너를 어떻게 하여야 바다가 우리를 위하여 잔잔하겠느냐 하니  

1:12 그가 대답하되 나를 들어 바다에 던지라 그리하면 바다가 너희를 위하여 잔잔하리라 너희가 이 큰 폭풍을 만난 것이 나 때문인 줄을 내가 아노라 하니라  

1:13 그러나 그 사람들이 힘써 노를 저어 배를 육지로 돌리고자 하다가 바다가 그들을 향하여 점점 더 흉용하므로 능히 못한지라  

1:14 무리가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여호와여 구하고 구하오니 이 사람의 생명 때문에 우리를 멸망시키지 마옵소서 무죄한 피를 우리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주 여호와께서는 주의 뜻대로 행하심이니이다 하고  

1:15 요나를 들어 바다에 던지매 바다가 뛰노는 것이 곧 그친지라  

1:16 그 사람들이 여호와를 크게 두려워하여 여호와께 제물을 드리고 서원을 하였더라  

1:17 여호와께서 이미 큰 물고기를 예비하사 요나를 삼키게 하셨으므로 요나가 밤낮 삼 일을 물고기 뱃속에 있으니라 

 

1:1 

The word of the LORD came to Jonah son of Amittai:

1:2 

"Go to the great city of Nineveh and preach against it, 

because its wickedness has come up before me."

1:3 

But Jonah ran away from the LORD and headed for Tarshish. 

He went down to Joppa, where he found a ship bound for that port. 

After paying the fare, he went aboard and sailed for Tarshish to flee from the LORD.

1:4 

Then the LORD sent a great wind on the sea, 

and such a violent storm arose that the ship threatened to break up.

1:5 

All the sailors were afraid and each cried out to his own god. 

And they threw the cargo into the sea to lighten the ship. 

But Jonah had gone below deck, where he lay down and fell into a deep sleep.

1:6 

The captain went to him and said, 

"How can you sleep? Get up and call on your god! 

Maybe he will take notice of us, and we will not perish."

1:7 

Then the sailors said to each other, 

"Come, let us cast lots to find out who is responsible for this calamity." 

They cast lots and the lot fell on Jonah.

1:8

So they asked him,

"Tell us, who is responsible for making all this trouble for us?

What do you do? Where do you come from? 

What is your country? From what people are you?"

1:9 

He answered, "I am a Hebrew and I worship the LORD, 

the God of heaven, who made the sea and the land."

1:10 

This terrified them and they asked, "What have you done?"

 (They knew he was running away from the LORD, 

because he had already told them so.)

1:11 

The sea was getting rougher and rougher. 

So they asked him, 

"What should we do to you to make the sea calm down for us?"

1:12 

"Pick me up and throw me into the sea," he replied,

 "and it will become calm. I know that it is my fault that 

this great storm has come upon you."

1:13 

Instead, the men did their best to row back to land. 

But they could not, for the sea grew even wilder than before.

1:14 

Then they cried to the LORD, 

"O LORD, please do not let us die for taking this man's life. 

Do not hold us accountable for killing an innocent man, for you, 

O LORD, have done as you pleased."

1:15 

Then they took Jonah and threw him overboard, 

and the raging sea grew calm.

1:16 

At this the men greatly feared the LORD, 

and they offered a sacrifice to the LORD and made vows to him.

1:17 

But the LORD provided a great fish to swallow Jonah,

and Jonah was inside the fish three days and three ni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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