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기록 목적 및 주제

본서의 히브리 명칭은 ‘베미드바르’인데, 이것은 ‘광야에서’라는 뜻을 가진다. 먼저 본서의 히브리 명칭 '베미드바르’에 의하면 민수기는 시내산에서 가나안 건너편인 모압평지에 이르는 동안 광야에서 일어난 이스라엘 40년간의 여정을 기록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특이할 만한 사항은 이스라엘 백성 중에서 20세 이상으로 싸움에 나갈 수 있는 남자의 수(장정의 수)가 시내산과 모압평지에서 각각 한 번씩 총 두 번이나 기록된 것이다. (1장,25장) 이처럼 두 번씩이나 장정에 대한 인구조사에 관심을 갖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시내산에서 언약을 맺고 제사장 나라가 된 이스라엘이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가나안 땅 안에 하나님 나라토 세우기 위해 정복전쟁을 나서는 군대로서 출정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즉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언약백성으로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세울 책임이 부과된 여호와의 군대가 된 것이다. 본서는 바로 하나님 나라를 건설해야 하는 여호와의 군대로서의 이스 라엘의 정체성과 사명을 보여주기 위해 기록된 것이다.


한편, 하나님은 여호와의 군대로서의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 그 땅을 정복하고 그 땅을 하나님 나라로 건설하도록 훈련하기 위한 방편으로 광야라는 훈련장을 준비하셨다. 따라서 이스라엘 백성들 은 이 광야를 통과해야만 약속의 땅 가나안을 차지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광야에서 여호와의 군대인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요구되는 훈련의 내용은 무엇인가? 그것은 하나님께 대한 절대적인 믿음과 순종이다.  요컨대 여호와의 군대인 이스라엘이 약속의 땅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면서 믿음으로 인내와  순종으로 행해야 하는 것인데, 본서는 바로 이것들을 주제로서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주제를 역설적으로 강조하는 사건들이 기록되어 있다. 이스라엘 백성(11:1) 및 미리암과 아론의 불신과 원망사건(12:1), 가데스 바네아에서의 반역사건(14:2),모세의 혈기를 다룬 므리바 물 사건(20:12),바알브올 우상숭배 사건(25:3) 등이다. 출애굽 1세대로서 여호와의 군대인 이스라엘은 이러한 불신앙과 불순종으로 인해 광야에 서 모두 죽었고, 오직 믿음으로 순종한 여호수아와 갈랩만이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갈 수 있었다. 이것은 오직 하나님께 대한 절대적인 믿음과 순종만이 약속의 땅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B. 구조 및 내용

본서는 1장과 26장에 나오는 인구조사와 관련하여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전반부(1〜25장)는 출애굽세대의 인구조사로 시작되며(1장), 출애굽세대가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한 이유(불신앙과 불순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리고 후반부(26~36장)는 새로운 세대를 위한 인구조사로 시작되며,  미디안에 대한 승리(31장)와 요단 서쪽 정복을 지원하기로 한 요단 동쪽 지파들의 합의(32장)등이 기록됨으로써 가나안 땅이 정복될 것이라는 희망찬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

 

C. 적용

하나님은 모든 것이 불충분한 광야를 이스라엘 백성들이 약속의 땅으로 들어가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훈련장으로 삼으셨다. 그 이유는 그들이 오직 하나님만 믿고 순종하는 법을 배워 약속의 땅을 차지하는 승리자가 되게 하기 위함이다. 우리도 광야와 같은 이 세상에서 하나님께 대한 절대적인 믿음과 순종의 훈련을 잘 통과하여 하나님께서 예비해 놓으신 약속의 땅을 차지하는 복된 성도가 되어야 할 것이다.

반응형

'03. 성경공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사야 - 이해하기  (0) 2024.05.04
T성경기억 활용하여 맥체인성경읽기  (0) 2023.04.08
T성경기억 세미나  (0) 2023.04.08
성경 구절을 외우는 방법  (0) 2023.02.05
성령의 능력으로 설교하는 방법  (0) 2023.02.05



말씀선포 : 민수기21장 1~9절


21:1 네겝에 거주하는 가나안 사람 곧 아랏의 왕이 이스라엘이 아다림 길로 온다 함을 듣고 이스라엘을 쳐서 그 중 몇 사람을 사로잡은지라  


21:2 이스라엘이 여호와께 서원하여 이르되 주께서 만일 이 백성을 내 손에 넘기시면 내가 그들의 성읍을 다 멸하리이다  


21:3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목소리를 들으시고 가나안 사람을 그들의 손에 넘기시매 그들과 그들의 성읍을 다 멸하니라 그러므로 그 곳 이름을 호르마라 하였더라  


21:4 백성이 호르 산에서 출발하여 홍해 길을 따라 에돔 땅을 우회하려 하였다가 길로 말미암아 백성의 마음이 상하니라  


21:5 백성이 하나님과 모세를 향하여 원망하되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해 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는가 이 곳에는 먹을 것도 없고 물도 없도다 우리 마음이 이 하찮은 음식을 싫어하노라 하매  


21:6 여호와께서 불뱀들을 백성 중에 보내어 백성을 물게 하시므로 이스라엘 백성 중에 죽은 자가 많은지라  


21:7 백성이 모세에게 이르러 말하되 우리가 여호와와 당신을 향하여 원망함으로 범죄하였사오니 여호와께 기도하여 이 뱀들을 우리에게서 떠나게 하소서 모세가 백성을 위하여 기도하매  


21:8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불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매달아라 물린 자마다 그것을 보면 살리라  


21:9 모세가 놋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다니 뱀에게 물린 자가 놋뱀을 쳐다본즉 모두 살더라 




21:1 When the Canaanite king of Arad, who lived in the Negev, heard that Israel was coming along the road to Atharim, he attacked the Israelites and captured some of them.


21:2 Then Israel made this vow to the LORD: "If you will deliver these people into our hands, we will totally destroy their cities."


21:3 The LORD listened to Israel's plea and gave the Canaanites over to them. They completely destroyed them and their towns; so the place was named Hormah.


21:4 They traveled from Mount Hor along the route to the Red Sea, to go around Edom. But the people grew impatient on the way;


21:5 they spoke against God and against Moses, and said, "Why have you brought us up out of Egypt to die in the desert? There is no bread! There is no water! And we detest this miserable food!"


21:6 Then the LORD sent venomous snakes among them; they bit the people and many Israelites died.


21:7 The people came to Moses and said, "We sinned when we spoke against the LORD and against you. Pray that the LORD will take the snakes away from us." So Moses prayed for the people.


21:8 The LORD said to Moses, "Make a snake and put it up on a pole; anyone who is bitten can look at it and live."


21:9 So Moses made a bronze snake and put it up on a pole. Then when anyone was bitten by a snake and looked at the bronze snake, he lived. 

반응형

'01. 말씀'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8.09.23 - 즐겁고 기쁜잔치  (0) 2018.09.23
2018.09.16 - 천국의 비밀을 아는것  (0) 2018.09.17
2018.09.02 - 그리스도의 향기  (0) 2018.09.02
2018.08.26 - 예수님의 첫표적  (0) 2018.08.25
2018.08.19 - 복있는 사람  (0) 2018.08.21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