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배경

 골로새는 소아시아의 중앙부에 있는 내륙의 도시로서 에베소에서 동쪽으로 170km쯤 떨어져 있는 브루기아(Phrygia) 지방의 남쪽 성읍, 라오디게아와 히에라폴리스 부근에 위치한 상업도시이다.

골로새는 인근에 있는 히에라폴리스와 라오디게아에 비하면 작은 도시이다.  골로새는 동방의 종교와 상품이 로마로 운송되는 무역로에 위치함으로, 많은 상인들과 여행객의 출입이 잦았다. 바울 당시에 골로새의 주민들은 여러 종족들이 혼합된 상태에 있었다. 브루기아에 일찍이 이주한 헬라인들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으며, 유대인들도 상당수가 그 지역에 살고 있었다. 그러나 골로새 교회는 주로 이방인 그리스도인들로 구성된 교회로서 바울의 사랑과 영향력 가운데 에바브라가 세운 교회이다.  그런데 바울이 감옥에 갇혀있는 동안 골로새 교회에 문제가 발생하게 되었다. 그것은 유대인들의 형식주의와 헬라인의 철학과 동양에서 들어온 종교의 영향으로 거짓 교사들이 등장하여 거짓 교훈(이단사상)을 퍼뜨리기 시작한 것이다.  특히 거짓 교사들의 이단사상은 구원론에 나타났다. 그들은 예수는 사람이었지 하나님이 아니기 때문에 구원에 이르기 위해서는 예수 그리스도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가르쳤다. 그래서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의한 구원 대신에 영적인 중보자로서 천사적 존재와 어떤 철학적 지혜와 육체를 제어하는 금욕적 규율에 의하여 구원이 얻어질 수 있다고 선전하였다. 즉 골로새 교회의 거짓 교사들은 여러 축제일과 절기 및 안식일을 준수할 것을 강조했으며(2:16), 음식에 대한 규정과 율법적 관습을 지킬 것을 강요하면서(2:16, 21) 겸손과 천사숭배를 권장하였다(2:18). 요컨대 그들은 유대주의와 영지주의 사상을 결합시킨 특이한 이단사상으로 골로새 교인들을 미혹하려고 했던 것이다. 골로새 교회를 지켜오던 에바브라는 이 일을 어떻게 감당해야 될지 몰라서 로마 감옥에 있는 바울에게 문의하게 된다. 이에 바울은 거짓 교사들의 이단사상을 반박하고, 그리스도인의 실천적인 삶을 위한 참된 구원의 진리를 가르치기 위해 이 옥중서신을 쓰게 되었다.

2. 내용

 참된 구원의 진리를 설명하는 교리부분(1~2장)과 구원받은 자의 새로운 삶을 강조하는 윤리부분(3~4장)으로 크게 나눌 수 있으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교리부분(1~2장) : 참된 구원의 진리

 바울은 먼저 골로새 교회 성도들의 참된 신앙을 위협하는 거짓 교사들의 이단사상에 대응하여 '오직 그리스도’만을 가르치며,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에 대하여 기록한다. 바울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만물이 창조되고, 섭리(보존과 통치)되며, 그는 만물보다 먼저 영원한 때부터 계신다(1:16~17). 또한 예수 그리스도가 교회의 머리이시고 교회는 그의 몸이다(1:18, 24).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는 교회를 위한 영광의 소망이시다(1:27). 즉, 예수 그리스도는 모든 피조물과 천상적인 모든 존재들의 근원과 머리가 되시며, 모든 피조물과 인류를 위하여 평화를 가져오신 분이다. 그가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모든 영적인 세력에 대하여 승리하시고 온 우주의 지배자가 되셨다(1:18~20). 그분 안에는 신성의 완전함과 구원과 지혜와 지식의 완전함이 있다(2:2~3). 그러므로 구원받기 위해 그리스도를 믿고, 섬기고, 예배하는 것 외의 다른 어떠한 종교적 실천, 즉 천사숭배나 특정한 절기를 지키는 것이 전혀 필요가 없는 것이다. 결국 거짓 교사들의 가르침과 행위는 사람의 유전이요, 세상의 초등학문에 불과한 것이다. 그것은 사람들을 현혹시킬 뿐, 무익하고 헛된 것이고, 가치가 없는 것이다.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에 사도 바울은 율법주의적 행위나 천사숭배와 세상적인 철학에 현혹되지 말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에 바로 설 것을 당부하고 있다.

2) 윤리부분(3~4장) : 구원받은 자의 새로운 삶

 이제 사도 바울은 골로새 교회 성도들에게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 바라보고 새 사람으로서의 합당한 삶을 살 것을 당부하고 있다. 바울은 그리스도인들은 더 이상 이 땅에 속한 자가 아니기 때문에 세상적인 것을 추구하는 삶이 아니라 하늘의 것을 더 귀하게 여기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권면한다. 바울은 이러한 기준을 가지고 구체적인 삶을 살아갈 것을 권면한다. 즉 거룩과 사랑과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과 용서의 삶을 살라고 권면한다(3:1~17). 그리고 바울은 한 걸음 더 나아가 그리스도인의 삶은 인간적인 관계 속에서도 변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즉 바울은 아내와 남편(3:18~3:19), 자녀와 부모(3:20~21), 종과 주인(3:22~4:1) 상호간의 관계 속에서도 변화된 삶을 살 것을 당부하고 있다. 즉 아내들은 남편에게 복종하고, 남편들은 아내를 사랑해야 한다. 또한 자녀들은 부모에게 순종하고 아비들은 자녀들을 격노케 해서는 안된다. 그리고 종들은 육신의 상전에게 순종하되 눈가림만 하지 말고, 오직 주를 두려워하여 성실한 마음으로 순종해야 한다. 상전들은 자신의 상전이 하늘에 있음을 명심하고 종들에게 의와 공평을 베풀어야 한다. 한편 바울은 골로새 교회 성도들에게 기도와 언어생활에 대해서도 교훈을 준다. 기도를 항상 힘쓰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며, 주의 종들을 위하여 기도하되 하나님이 전도할 문을 열어주시도록 기도해야 하며, 외인을 향해서는 세월을 아끼어 지혜로 행할 것과 말을 항상 은혜 가운데 소금으로 고루게 함같이 해야 한다고 권면한다(4:2~6).


3. 적용

 우리는 우리의 행위나 공로가 아니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다. 따라서 구원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다는 거짓 교훈을 철저히 배격하고, 구원받은 새사람으로써 철저하게 하늘의 것을 추구하는 삶을 살아가야 한다. 하지만 이러한 삶은 세상과 단절된 삶이 아니라, 세상 속에서 다른 사람의 관계 속에서 구체적으로 실천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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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말씀 : 사도행전2장 1~21절

 

2:1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그들이 다같이 한 곳에 모였더니  

2:2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그들이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2:3 마치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들이 그들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하나씩 임하여 있더니  

2:4 그들이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 

2:5 그 때에 경건한 유대인들이 천하 각국으로부터 와서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더니  

2:6 이 소리가 나매 큰 무리가 모여 각각 자기의 방언으로 제자들이 말하는 것을 듣고 소동하여  

2:7 다 놀라 신기하게 여겨 이르되 보라 이 말하는 사람들이 다 갈릴리 사람이 아니냐  

2:8 우리가 우리 각 사람이 난 곳 방언으로 듣게 되는 것이 어찌 됨이냐  

2:9 우리는 바대인과 메대인과 엘람인과 또 메소보다미아, 유대와 갑바도기아, 본도와 아시아,  

2:10 브루기아와 밤빌리아, 애굽과 및 구레네에 가까운 리비야 여러 지방에 사는 사람들과 로마로부터 온 

나그네 곧 유대인과 유대교에 들어온 사람들과  

2:11 그레데인과 아라비아인들이라 우리가 다 우리의 각 언어로 하나님의 큰 일을 말함을 듣는도다 하고  

2:12 다 놀라며 당황하여 서로 이르되 이 어찌 된 일이냐 하며  

2:13 또 어떤 이들은 조롱하여 이르되 그들이 새 술에 취하였다 하더라 

2:14 베드로가 열한 사도와 함께 서서 소리를 높여 이르되 유대인들과 예루살렘에 사는 모든 사람들아 

이 일을 너희로 알게 할 것이니 내 말에 귀를 기울이라  

2:15 때가 제 삼 시니 너희 생각과 같이 이 사람들이 취한 것이 아니라  

2:16 이는 곧 선지자 요엘을 통하여 말씀하신 것이니 일렀으되  

2:17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말세에 내가 내 영을 모든 육체에 부어 주리니 너희의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요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  

2:18 그 때에 내가 내 영을 내 남종과 여종들에게 부어 주리니 그들이 예언할 것이요  

2:19 또 내가 위로 하늘에서는 기사를 아래로 땅에서는 징조를 베풀리니 곧 피와 불과 연기로다  

2:20 주의 크고 영화로운 날이 이르기 전에 해가 변하여 어두워지고 달이 변하여 피가 되리라  

2:21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하였느니라  

 

 

2. NIV 성경읽기

 

2:1 When the day of Pentecost came, they were all together in one place.

2:2 Suddenly a sound like the blowing of a violent wind came from heaven 

and filled the whole house where they were sitting.

2:3 They saw what seemed to be tongues of fire that separated 

and came to rest on each of them.

2:4 All of them were filled with the Holy Spirit 

and began to speak in other tongues as the Spirit enabled them.

2:5 Now there were staying in Jerusalem God-fearing Jews from every nation under heaven.

2:6 When they heard this sound, a crowd came together in bewilderment, 

because each one heard them speaking in his own language.

2:7 Utterly amazed, they asked: "Are not all these men who are speaking Galileans?

2:8 Then how is it that each of us hears them in his own native language?

2:9 Parthians, Medes and Elamites; residents of Mesopotamia, Judea and Cappadocia, 

Pontus and Asia,

2:10 Phrygia and Pamphylia, Egypt and the parts of Libya near Cyrene

; visitors from Rome

2:11 (both Jews and converts to Judaism); Cretans and Arabs--we hear them declaring the wonders of God in our own tongues!"

2:12 Amazed and perplexed, they asked one another, "What does this mean?"

2:13 Some, however, made fun of them and said, "They have had too much wine."

2:14 Then Peter stood up with the Eleven, raised his voice and addressed the crowd: 

"Fellow Jews and all of you who live in Jerusalem, let me explain this to you; 

listen carefully to what I say.

2:15 These men are not drunk, as you suppose. It's only nine in the morning!

2:16 No, this is what was spoken by the prophet Joel:

2:17 "'In the last days, God says, I will pour out my Spirit on all people. 

Your sons and daughters will prophesy, your young men will see visions, 

your old men will dream dreams.

2:18 Even on my servants, both men and women, I will pour out my Spirit in those days, 

and they will prophesy.

2:19 I will show wonders in the heaven above and signs on the earth below, 

blood and fire and billows of smoke.

2:20 The sun will be turned to darkness and the moon to blood 

before the coming of the great and glorious day of the Lord.

2:21 And everyone who calls on the name of the Lord will be sa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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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4:13~34절

 

4:13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이 물을 마시는 자마다 다시 목마르려니와  

4:14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4:15 여자가 이르되 주여 그런 물을 내게 주사 목마르지도 않고 또 여기 물 길으러 오지도 않게 하옵소서  

4:16 이르시되 가서 네 남편을 불러 오라  

4:17 여자가 대답하여 이르되 나는 남편이 없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남편이 없다 하는 말이 옳도다  

4:18 너에게 남편 다섯이 있었고 지금 있는 자도 네 남편이 아니니 네 말이 참되도다  

4:19 여자가 이르되 주여 내가 보니 선지자로소이다  

4:20 우리 조상들은 이 산에서 예배하였는데 당신들의 말은 예배할 곳이 예루살렘에 있다 하더이다  

4:21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자여 내 말을 믿으라 이 산에서도 말고 예루살렘에서도 말고 

너희가 아버지께 예배할 때가 이르리라  

4:22 너희는 알지 못하는 것을 예배하고 우리는 아는 것을 예배하노니 이는 구원이 유대인에게서 남이라  

4:23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4:24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  

4:25 여자가 이르되 메시야 곧 그리스도라 하는 이가 오실 줄을 내가 아노니 그가 오시면 모든 것을 

우리에게 알려 주시리이다  

4:26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게 말하는 내가 그라 하시니라 

4:27 이 때에 제자들이 돌아와서 예수께서 여자와 말씀하시는 것을 이상히 여겼으나 

무엇을 구하시나이까 어찌하여 그와 말씀하시나이까 묻는 자가 없더라  

4:28 여자가 물동이를 버려 두고 동네로 들어가서 사람들에게 이르되  

4:29 내가 행한 모든 일을 내게 말한 사람을 와서 보라 이는 그리스도가 아니냐 하니  

4:30 그들이 동네에서 나와 예수께로 오더라  

4:31 그 사이에 제자들이 청하여 이르되 랍비여 잡수소서  

4:32 이르시되 내게는 너희가 알지 못하는 먹을 양식이 있느니라  

4:33 제자들이 서로 말하되 누가 잡수실 것을 갖다 드렸는가 하니  

4:34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의 양식은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며 그의 일을 온전히 이루는 이것이니라  

 

 

4:13 Jesus answered, "Everyone who drinks this water will be thirsty again,

4:14 but whoever drinks the water I give him will never thirst. Indeed, 

the water I give him will become in him a spring of water welling up to eternal life."

4:15 The woman said to him, "Sir, give me this water so that I won't get thirsty 

and have to keep coming here to draw water."

4:16 He told her, "Go, call your husband and come back."

4:17 "I have no husband," she replied. Jesus said to her, 

"You are right when you say you have no husband.

4:18 The fact is, you have had five husbands, 

and the man you now have is not your husband. What you have just said is quite true."

4:19 "Sir," the woman said, "I can see that you are a prophet.

4:20 Our fathers worshiped on this mountain, 

but you Jews claim that the place where we must worship is in Jerusalem."

4:21 Jesus declared, "Believe me, woman, 

a time is coming when you will worship the Father neither on this mountain nor in Jerusalem.

4:22 You Samaritans worship what you do not know; we worship what we do know, 

for salvation is from the Jews.

4:23 Yet a time is coming and has now come when the true worshipers will worship the Father 

in spirit and truth, for they are the kind of worshipers the Father seeks.

4:24 God is spirit, and his worshipers must worship in spirit and in truth."

4:25 The woman said, "I know that Messiah" (called Christ) "is coming. When he comes, 

he will explain everything to us."

4:26 Then Jesus declared, "I who speak to you am he."

4:27 Just then his disciples returned and were surprised to find him talking with a woman. 

But no one asked, "What do you want?" or "Why are you talking with her?"

4:28 Then, leaving her water jar, the woman went back to the town and said to the people,

4:29 "Come, see a man who told me everything I ever did. Could this be the Christ?"

4:30 They came out of the town and made their way toward him.

4:31 Meanwhile his disciples urged him, "Rabbi, eat something."

4:32 But he said to them, "I have food to eat that you know nothing about."

4:33 Then his disciples said to each other, "Could someone have brought him food?"

4:34 "My food," said Jesus, "is to do the will of him who sent me and to finish his 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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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배경

 갈라디아는 소아시아 중앙지대로 비시디아 안디옥, 이고니온, 루스드라, 더베 같은 도시가 있었다. 바울은 2차 선교여행 중에 이 지역에 복음을 전하였다. 바울은 그 지역 사람들에게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만이 구원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유일한 조건이라고 선포하였다. 그들은 사도 바울이 전한 복음을 받아들였고, 마침내 갈라디아 여러지역에 교회가 세워지게 되었다. 그러나 바울이 갈라디아를 떠나고 난 얼마 후, 유대주의자들이 갈라디아 교회에 몰래 들어와 교인들에게 다른 복음을 전파하였다. 이들은 갈라디아 교인들이 완전한 구원을 얻기 위해서는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외에 할례와 율법 준수를 반드시 병행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또한 이들은 바울의 복음과 사도직을 공격하였는데, 그 이유는 바울이 예루살렘의 사도들로부터 복음을 전해 받아 그 복음에서 할례와 율법의 의무를 제거하고 인간들이 믿기 쉬운 복음으로 탈바꿈시켰기 때문이라는 것이었다.

 

 이러한 유대주의자들의 영향으로 다수의 갈라디아 교인들은 '오직믿음으로 구원받는다'고 하는 참된 복음에서 떠나 할례와 율법 준수를 구원의 필수조건으로 생각하게 되었다. 이러한 태도 변화는 교인들 사이에 의견 차이와 갈등을 일으키고 사랑의 유대 관계를 깨뜨려 서로 물고 뜯는 긴박한 상황으로까지 치닫게 되었다. 이런 안타까운 소식을 듣게 된 바울은 자신이 전한 복음을 확실하게 정리하여 갈라디아 교인들을 참된 복음과 믿음 위에 서도록 권면할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그 권면의 요점은 그리스도 안에서의 자유를 포기하고 율법 종교로 되돌아가서는 안된다는 것이었다. 한 마디로  구원은 율법적 행위에 있는 것이 아니라 믿음에 의한 것임을 강조하기 위해서 바울은 본 서신을 쓰게 된 것이다.


2. 구조

 ① 바울의 사도권 변호(1~2장)  ② 이신칭의 복음에 대한 변증(3~4장)  ③ 복음의 윤리적 적용(5~6장) 등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바울의 사도권 변호 (1~2장)

 당시의 유대주의자들은 바울이 가르친 복음을 전복시키고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시키기 위해 바울의 사도권을 비방했다. 이에 바울은 자신의 사도권이 하나님께로부터 직접 온 것(1:11~24)과 자신이 전한 복음이 예루살렘 교회 지도자들로부터 인정받은 것임을 천명한다(2:1~10). 특히 그는 율법으로부터 자유하는 문제에 대해 외식한 베드로를 책망한 사실을 밝히는데(2:11~21), 이것은 복음의 진리가 지닌 권위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2) 이신칭의 복음에 대한 변증 (3~4장)

 바울은 율법의 행위가 아니라 '오직 믿음으로 의롭다함을 받는다'는 이신칭의의 복음을 변증하기 위해 두 가지를 강조한다. 첫째, 갈라디아교인들이 성령의 은혜를 입은 것이 율법의 행위에 의한 것이 아니고 믿음에 의한 것임을 강조한다(3:2~14). 둘째, 인간이 의롭다함을 받는 것이 율법의 행위가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을 믿음으로 이루어짐을 강조한다(3:15~18).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아브라함이다. 아브라함이 의롭다함을 받은 것은 율법이 주어지기 430년 전에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주신 약속을 믿었기 때문이다. 이와 동일하게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자들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이다. 요컨대, 율법으로는 구원을 얻을 수 없고 인간을 그리스도께 인도하는 몽학선생 역할을 할 뿐이다(3:24). 특히 그리스도 안에 있는 신자들은 더 이상 율법에 매여 있지 않고 하나님의 아들이요 상속자가 되었다(4:1~7). 따라서 갈라디아 교인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원래의 자유를 되찾아야 한다(4.8~20). 또한 아브라함의 두 아들의 비유(4:21~31)는 갈라디아 교인들이 믿음으로 약속의 자손이 되었음을 확신시켜 주는 것이고, 더 나아가 하갈을 쫓아낸 것처럼 유대주의자들을 멀리하라고 권고한 것이다.

3) 복음의 윤리적 적용 (5~6장)

 바울은 그리스도인이 율법에서 자유하다고 가르친다. 그러나 그 자유를 결코 육체의 기회로 삼아 또 다시 죄의 종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가르친다(5:1, 13). 오히려 바울은 ‘그리스도인은 성령을 좇아 행하므로 성령의 열매를 맺어야 한다'고 가르친다(5:22~23). 또한 바울은 갈라디아 교인들에게 '서로 무거운 짐을 나누어지고 도와주며 그리스도의 사랑의 법을 실천하고, 오직 그리스도의 십자가만을 자랑하며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생활을 하라고 말한다(6장).


3. 적용

 오늘날 많은 교회 성도들이 복음을 전한다. 그러나 한 가지 안타까운사실은 복음이 복음 그대로 전해지는 것이 아니라 다른 복음이 증거된다고 하는 사실이다. 즉 구원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만이 아니라 믿음에다 율법적 행위나 선행이 뒤 따라야 한다는 것이다. 오늘날 많은 성도들이 이러한 다른 복음에 얽매어 하나님이 우리에게 은혜로 주신 구원에 대한 확신과 감격과 기쁨을 누리지 못하며 살아가고 있다. 우리는 오직 이러한 다른 복음을 배격하고 바른 복음위에 서고 바른복음을 전하는 진정한 자유인으로 살아가야 할 것이다. 분명히 기억할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는 죄로부터 완전히 해방되었음으로 우리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진정한 자유인이다. 그러나 그 자유는 내가 마음대로 살아가며 죄를 지어도 괜찮은 자유방임이 아니라 성령의 인도함을 따라 살며 다른 사람들을 섬기며 사랑하는 자유임을 명심하자. 우리가 이와 같이 참 복음을 전파하고 성령 안에서 자유를 누리는 삶을 살아갈 때, 죄의 종노릇하는 많은 사람들이 죄로부터 해방되어 우리처럼 진정한 자유를 누리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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엡6:1~18절

 

6:1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6:2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6:3 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6:4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  

6:5 종들아 두려워하고 떨며 성실한 마음으로 육체의 상전에게 순종하기를 그리스도께 하듯 하라  

6:6 눈가림만 하여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처럼 하지 말고 그리스도의 종들처럼 마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행하고  

6:7 기쁜 마음으로 섬기기를 주께 하듯 하고 사람들에게 하듯 하지 말라  

6:8 이는 각 사람이 무슨 선을 행하든지 종이나 자유인이나 주께로부터 그대로 받을 줄을 앎이라  

6:9 상전들아 너희도 그들에게 이와 같이 하고 위협을 그치라 이는 그들과 너희의 상전이 하늘에 계시고 그에게는 사람을 외모로 취하는 일이 없는 줄 너희가 앎이라  

6:10 끝으로 너희가 주 안에서와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지고  

6:11 마귀의 간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으라  

6:12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  

6:13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  

6:14 그런즉 서서 진리로 너희 허리 띠를 띠고 의의 호심경을 붙이고  

6:15 평안의 복음이 준비한 것으로 신을 신고  

6:16 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이로써 능히 악한 자의 모든 불화살을 소멸하고  

6:17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  

6:18 모든 기도와 간구를 하되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라  

 

6:1 Children, obey your parents in the Lord, for this is right.

6:2 "Honor your father and mother"--which is the first commandment with a promise--

6:3 "that it may go well with you and that you may enjoy long life on the earth."

6:4 Fathers, do not exasperate your children; instead, bring them up in the training and instruction of the Lord.

6:5 Slaves, obey your earthly masters with respect and fear, and with sincerity of heart, just as you would obey Christ.

6:6 Obey them not only to win their favor when their eye is on you, but like slaves of Christ, doing the will of God from your heart.

6:7 Serve wholeheartedly, as if you were serving the Lord, not men,

6:8 because you know that the Lord will reward everyone for whatever good he does, whether he is slave or free.

6:9 And masters, treat your slaves in the same way. Do not threaten them, since you know that he who is both their Master and yours is in heaven, and there is no favoritism with him.

6:10 Finally, be strong in the Lord and in his mighty power.

6:11 Put on the full armor of God so that you can take your stand against the devil's schemes.

6:12 For our struggle is not against flesh and blood, but against the rulers, against the authorities, against the powers of this dark world and against the spiritual forces of evil in the heavenly realms.

6:13 Therefore put on the full armor of God, so that when the day of evil comes, you may be able to stand your ground, and after you have done everything, to stand.

6:14 Stand firm then, with the belt of truth buckled around your waist, with the breastplate of righteousness in place,

6:15 and with your feet fitted with the readiness that comes from the gospel of peace.

6:16 In addition to all this, take up the shield of faith, with which you can extinguish all the flaming arrows of the evil one.

6:17 Take the helmet of salvation and the sword of the Spirit, which is the word of God.

6:18 And pray in the Spirit on all occasions with all kinds of prayers and requests. With this in mind, be alert and always keep on praying for all the sai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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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배경

 요나는 '비둘기'라는 뜻을 가지는데, 이것은 비둘기처럼 화평의 복음을 전해야 하는 요나의 사명을 강조한다고 할 수 있다. 요나는 아밋대의 아들(왕하 14:25, 욘 1:1)로서 북쪽 이스라엘 근방에 있는 가드헤벨이라는 곳에 살았다. 그는 엘리사 이후에 등장해서 북이스라엘 여로보암 2세 때에 예언활동을 하였다. 이 시기는 아모스와 호세아의 활동 직전으로서 이스라엘이 가장 부강하던 때로서 민족주의적 자부심이 대단히 높은 시기였는데, 이 때 이스라엘은 교만과 우월감에 빠져 이방인들을 멸시하였다. 한편 이 시기에 잔인하기로 소문난 앗수르(그들은 정복한 도시에 해골의 피라밋을 쌓고, 포로들을 잡아다가 산 채로 껍질을 벗기거나 눈을 뽑고 갈비를 뜯어냈다)는 다소 세력이 약화되었지만, 여전히 주변 국가들의 위협적인 존재로 남아 있었으며, 이스라엘의 잠재적 적대국이었다.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에 요나는 앗수르가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멸망되기를 바랄뿐 구원받는 것을 결코 원치 않았다. 그래서 그는 '니느웨를 쳐서 외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거부하려고 했던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잔인한 민족 앗수르도 하나님의 심판과 재앙 앞에서는 두려워하며 회개할 수밖에 없는 법이다. 앗수르왕 아슈르단 3세(주전 773~755년) 때에 앗수르의 수도인 니느웨 백성들은 두 번의 전염병(주전 765, 759년)과 일식(주전 763년)을 경험하면서 요나가 전한 심판의 메시지를 듣고 전대미문의 대대적인 회개를 했다.


2. 내용

① 반항하는 요나(1장), ② 회개하는 요나(2장), ③ 순종하는요나(3장), ④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는 요나(4장) 등과 같이 크게 네 부분으로 나눌 수 있으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1장 :  반항하는  요나

 당시 니느웨는 앗수르의 거대한 도시로서 정치와 문화의 중심지였으나 우상숭배와 전쟁의 살상 등으로 죄악이 극에 달했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아밋대의 아들 요나를 선지자로 부르시고 “니느웨로 가서 그것을 쳐서 외치라”는 명령을 하신다(1:2). 니느웨 백성에게 임할 하나님의 심판을 선포함으로써 그들을 죄악으로부터 돌이키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요나는 그 명령에 순종하기를 거부했다. 그 이유는 요나가 이스라엘의 원수국이요 잔인한 앗수르 제국이 마땅히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야한다고 생각했는데, 자신이 하나님의 심판을 전했다가 만일에 그들이 죄에서 돌이키면 필경 하나님께서 그들을 용서하실 것이라는 판단이 들었기 때문이다(4:2). 이에 그는 하나님의 낯을 피하기 위해 갈멜산 남쪽에 있는 욥바 항구(港口)로 내려가 다시스로 가는 배를 탄다(1:3). 다시스는 스페인의 남쪽해변에 있는 항구 도시요 번성하는 도시였는데, 당시에 그곳은 세상의 끝이라고 알려져 있었다. 요나는 세상의 끝인 다시스로 도망가면 하나님도 자신을 발견하지 못하실 것이라고 생각하여 배를 타고 그곳으로 도망가려고 한 것이다. 하지만 그는 하나님의 눈을 피할 수 없었다. 하나님께서 바다에 풍랑을 일으키자 요나의 죄는 발각되고(4~11절), 그는 죄의 대가로 바다에 던져진다(15절). 그리고 그는 하나님께서 미리 예비하신 큰 물고기 뱃속에 들어가 3일 밤낮을 보내게 된다(17절).

 

2장 : 회개하는 요나 

 물고기 뱃속에 들어간 요나는 하나님께 회개하며 기도한다. 그는 자신을 구원해주신 것에 대한 감사와 찬양의 기도를 드렸으며, 하나님께 서원을 갚겠다는 기도를 드린다(1~9절). 그러자 하나님께서 물고기를 명하여 그를 육지에 토해 내게 하신다(10절).

 

3장  :  순종하는 요나 

 물고기 뱃속에서 나온 요나에게 하나님은 다시 니느웨로 가서 하나님의 심판의 메시지를 선포하라고 명령하신다. 이번에 요나는 즉시 니느웨로 가서 40일 후면 그 성이 무너질 것이라고 선포한다(1~4절). 그러자 니느웨 백성과 왕은 물론 짐승에 이르기까지 굵은 베옷을 입고 금식하며 철저히 회개하였다. 이에 하나님은 그들이 악한 길에서 돌이켜 떠난 것을 보시고 내리시기로 작정하신 재앙을 거두신다(5~10절).

 

4장  :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는 요나 

 요나는 자신이 전한 메시지를 듣고 니느웨가 회개하고 하나님의 심판을 면케 됨을 보고서 하나님께 불평하며 자신을 죽여달라고까지 간청한다(1~3절). 이에 하나님은 박 넝쿨(6절), 벌레(7절), 뜨거운 동풍(8절)을 실물 도구로 사용하셔서 요나가 박 넝쿨을 사랑하듯이, 하나님께서도 니느웨 백성들을 아끼고 사랑하심을 깨닫게 해 주신다(10~11절). 요컨대  하나님께서는 유대인들 뿐 만 아니라 이방민족과 지구상의 모든 사람을 사랑하시어 구원을 베풀기를 기뻐하신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


3. 적용

 하나님께서 구약의 이스라엘처럼 신약의 그리스도인들을 택하신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은 세계 만방에 하나님의 구원을 선포함으로써 세계 만민이 복을 얻게 하기 위함이다. 만민을 구원하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외면함으로 심판을 자초하지 말고(겔 33:8, 고전 9:16), 복음전도와 이방선교에 앞장 서는 자들이 되어 하늘의 별처럼 영원히 빛나는 자들이 되도록 합시다(단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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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록 목적

 바울이 3차 전도여행을 끝낼 무렵인 주후 57년 말엽 또는 58년 초엽에 고린도에서 로마의 교인들에게 기독교의 교리를 설명하여 그들의 신앙을 굳세게 하려는 의도에서 기록함(행20:1~3). 바울은 로마에 가서 복음을 전하고자 하는 소원을 가지고 있었는데,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이는 그 도시를 선교의 전략적 거점으로 삼아 세계선교를 이루기 위함이었음.(롬15:23~24). 이와 같은 소원을 가지고 있던 바울은 소아시아 지방의 교회들이 모아 준 헌금을 예루살렘 교회에 전달하여 이방 교회와 예루살렘 교회가 믿음 안에서 하나 되도록 하는 일을 위해서 먼저 예루살렘에 가고자 하였다. 그러나 예루살렘에서는 환난과 결박이 기다리고 있었고(행20:23~24) 예루살렘에서 투옥당할 경우 로마로 가려는 그의 계획이 예상 밖으로 늦어지게 될지도 모르는 상황이었음.

 

 이같은 상황을 대비하여, 바울은 그가 로마에 가서 전할 복음을 글로라도 먼저 전할 필요를 느껴서 이 서신을 쓰게 된 것임. 당시 로마교회는 오순절 성령강림 사건 때 회심한 예루살렘 순례자들(행2:10)이 로마에 복음을 가지고 들어가 교회를 세웠기 때문에 구성원 대부분이 이방인이었고, 유대교에서 기독교로 개종한 소수의 유대인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특히 로마 교회는 이미 세계의 중심도시에 위치한 교회로서 선교의 영향력을 급속히 확장해 가고 있었다. 하지만 로마 교회교인들은 사도들로부터 직접적으로 체계적인 가르침을 받아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하나님의 구원에 대한 진리를 잘 몰랐고 그 결과로 인해 문제가 발생하게 되었다. 그것은 교회 내에 소수의 유대인 율법주의자들과 다수의 이방인 율법폐기론자들이 생긴 것이다. 유대 율법주의자들은 '율법으로 신자가 보호된다고 말했고, 구원을 받기 위해서는 할례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율법 폐기론자들은 은혜로 구원받은 이후에는 원하는 대로 살아도 되고, 심지어는 계속 죄 가운데 거해도 된다고 가르쳤다.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에 바울은 복음의 변호자가 되어 복음과 율법과의 관계, 이신칭의 사상과 이스라엘의 문제에 대하여 체계적으로 전할 필요를 느꼈던 것이다. 로마서는 바로 이러한 복합적인 동기와 목적 때문에 기록되었으며, 바울은 뵈뵈라고 하는 여자 성도를 통해 이 서신을 로마로 보내게 되었다(롬 16:1).

 

2. 내용

 본서의 전체 주제는 믿음으로 의롭게 된다는 '이신득의(以信得義)’ 이다. 이를 구분해서 보면 1~8장은 하나님의 의의 계시 부분으로서 구원의 필요성과 칭의 그리고 성화에 대해 말하고 있고, 9~11장은 하나님의 의에 대한 변론 부분으로서 이스라엘의 선택(과거), 이스라엘의 위기(현재), 이스라엘의 회복(미래)에 대해 말하고 있으며, 12~16장은 하나님의 의의 적용 부분으로서 성도의 의무와 자유 그리고 개인적인 문안과 축도로 구성되어 있다.

 

1) 하나님의 의()의 계시(1:1~8:39) : 교리

 바울은 우선 자신이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 하나님께 특별하게 선택 받은 사도임을 강조하며, 세계 모든 민족에게 복음을 전하려는 자신의 소원을 밝힌다. 특히 그는 복음이야말로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임을 천명하였는데, 그가 전하고자 하는 복음의 핵심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의롭게 된다'고 하는 '이신득의’(以信得義)임을 선포하고,  곧이어 그는 '하나님의 진노'에 대해 설명한다. 이방인들은 피조물에 나타난 하나님의 신성과 능력을 날마다 보고 느끼면서도 하나님을 경배하지도 아니하고 영화롭게도 아니하였으며 도리어 우상숭배와 온갖 죄를 저질렀다. 한편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율법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 율법을 지키지 아니하고 도리어 남을 정죄하고 멸시하는 잘못에 빠지고 말았다. 따라서, 율법없는 이방인이나 율법있는 유대인 모두가 하나님 앞에 동일한 죄인이며 결코 어느 민족 어느 누구도 하나님의 무서운 심판을 피할 수 없음을 설명하고 있다.

 

(1)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3:21~5:21)  칭의

죄에 빠진 인간이 구원을 받는 것은 인간의 행위나 노력에 의해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이 땅에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만 가능하다.
그 이유는 아무런 죄도 없으신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모든 죄를 대신 짊어지고 용서해 주시는 희생제물이
되어주셨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 인간이 구원받는 길은 오직 예수님을 믿음으로 의롭다함을 받는 것뿐인데,
이 구원의 원리는 인종이나 민족이나 남녀에 따른 차이가 없으며 모든 사람에게 있어서 동등하다.

 

(2) 죄와 율법으로부터의 해방(6:1~8:39)  성화

믿음으로 의롭다함을 받은 성도들은 죄에 대하여 이미 죽었으므로 더 이상 죄 가운데 살 수 없다. 
왜냐하면 성도는 이미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혀 죽었으며 함께 장사 지낸 바 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성도된 우리는 우리 몸을 죄를 위해 드리지 말고 하나님을 위해 의의 도구로 드려야 한다.
그럼에도 우리는 성화의 과정 속에서 여전히 죄를 짓게 되고 끊임없이 갈등하게 된다. 
그러나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다.
그 이유는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해 죽으심으로 우리를 죄와 사망의 법에서 해방하셨기 때문이다.
이제 성도에게 요구되는 것은 무엇인가?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의 인도하심에 순종함으로
진정한 자유를 누림과 동시에 현재 당하는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의 자녀라는 확신을 가지고 
장차 나타날 영광을 바라보며 믿음으로 인내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특히 우리의 구원은 확실하며 우리를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는 것을 확신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2) 하나님의 의(義)에 대한 변론 - 이스라엘과 하나님의 선택(9:1~11:36) : 경륜

 과거 이스라엘은 온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구속 섭리를 이루기 위한 제사장 나라요 양자로 택함을 받았었다. 특히 이스라엘은 자신들과 모든 민족의 구속주로서 메시야를 대망하고 있었으나, 그들은 메시야로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을 통해 온 인류를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구원의 복음을 거절하였다. 그들은 자신들이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의 자손이라는 사실과 율법적인 의를 추구하는 불신앙을 고집하며  '이신득의'(以信得義)의 복음을 끝까지 거절하였다. 그러자 바울은 하나님의 은혜가 이방인에게로 옮겨갈 수밖에 없음을 설명하였다(9~10장).

 

 그렇다면 구약의 선민인 그들에게 거듭 약속된 하나님의 약속은 어떻게 되는 것인가?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버리셨는가? 이 물음에 대해 답하는 것이 바로 11장의 내용이다. 즉 바울은 이스라엘의 구원과 회복에 관한 하나님의 약속은 모든 이스라엘 백성에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신실한 남은 자들을 통해 성취될 것이고(11:1~10), 비록 이스라엘의 거부로 인해 복음이 이방인에게 넘어갔지만(11:11~24), 때가 차면 이스라엘이 모두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 올 것이라고 설명한다(11:25~32). 그러므로 바울은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그 오묘하신 섭리에 대하여 진심으로부터 우러나오는 찬양을 드린다(11:33~36). 특히 바울은 감람나무의 비유를 통해 돌감람나무가 참감람나무에 접붙임되어 좋은 열매를 맺되 만일 나쁜 열매를 맺으면 그 가지는 잘려 질 것을 말함으로써(11:16~24),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하나님의 은혜를 망각하고 자신의 의를 자랑하면 모두 동일하게 제거될 것임을 경고한 것이다. 요컨대 바울은 본문을 통하여 구원은 인간의 노력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전적인 하나님의 절대주권과 은혜임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3) 하나님의 의(義)의 적용 - 성도의 의무와 자유 그리고 개인적인 문안과 축도(12:1~16:27) : 윤리

 사도 바울은 12장 이하에서 은혜로 구원받은 자들이 그에 합당한 생활을 할 것을 권면한다. 그 핵심은 우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는 것이다. 사도 바울이 이렇게 권면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은 성도된 우리몸은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의 피 값으로 주고 사신 것이기에 더 이상 우리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는 이제 우리 자신을 위해 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위해 살아야 한다. 바울은 이것을 골자로 하여 구원받은 자의 실제적인 삶의 원리를 교회와 사회와 국가와 이웃, 그리고 개인의 측면에서 자세하게 제시한다. 한편 15장 후반부와 16장에서는 바울의 간증 및 선교계획과 부탁, 그리고 여러 사람들에 대한 문안으로 끝을 맺는다.

 


3. 메시지

 본서가 주는 메시지를 간단히 요약하면 '첫째는 죄인은 오직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게 되고, 둘째는 의롭게 된 사람은 계속 성화되어야하며, 셋째는 삶 속에서 섬김의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이것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사도 바울은 복음을 증거하는 일을 자신의 사명으로 알았다. 심지어 복음을 증거하는 일에 자신의 생명조차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않았다(행 20:24). 즉 사도 바울의 삶의 최우선 순위는 복음을 전하는 것이었다. 특히 사도 바울은 로마인들에게 복음 전하는 일에 깊은 관심을 가졌다. 그 이유는 그 당시 로마가 세계의 중심지였기 때문에 로마에 복음을 전하는 것이 땅끝까지 복음이 증거되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에 사도 바울은 로마에서 복음을 전하는 일을 간절히 소원했고(롬 1:15),  그 소원대로 그의 남은 생애를 바쳤던 것이다.

 

 그러면 바울이 로마서를 통해서 전하고자 한 '복음의 핵심은 무엇인가?' 바울은 롬1:17절에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롬 3:21절에도 '이제는 율법 외에 하나님의 한 의가 나타났으니'라고 선언하고 있는데, 이것은 바울이 전하고자 한 복음의 핵심이 바로 다름아닌 '하나님의 의'라고 하는 사실이다. 그러면 복음에 나타난 '하나님의 의'란 과연 무엇인가?  바울은 '하나님의 의'를 설명하기 위해서 롬 1:18~3:20절에서 '인간의 절망적인 상태'를 먼저 이야기한다. 즉 바울은 인간이 얼마나 부패하였으며, 죄로 인하여 얼마나 비참한 상태에 이르게 되었는가를 아주 적나라하게 지적한다. 즉 인간이 자기 행위로 하나님 앞에 의롭다하심을 얻는 것이 전혀 불가능하다고 말한다(롬 3:20). 한 마디로 인간은 절망적인 상태에 놓이게 된 것이다. 즉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여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게 되었고(롬 3:23), 죄의 값으로 죽게 된 것이다(롬6:23). 그런데 이 절망적인 상태에 있는 인간들에게 '하나님의 의'가 나타난 것이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의'의 구체적인 내용은 무엇인가?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을 믿음으로 받아들이는 자를 의롭다고 여기시고, 죄의 삯인 사망에서 벗어나 영생을 누리도록 허락하신 것이다.  따라서 '하나님의 의'가 나의 것이 되는데 있어 율법준수나 선행이 전혀 필요 없다는 것이다.

 

 즉 인간이 의롭게 되는 것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만 가능하게 되는 것이다(롬 3:22). 바울은 이것을 입증하기 위하여 아브라함을 예로 들고 있다. 그는 롬 4:3에서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매 이것이 저에게 의로 여기신바 되었느니라"고 말한다. 이 구절은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이 의롭다함을 얻은 것이 율법적 행위가 아니라 오직 믿음에 의한 것임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바울은 인간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의롭게 되고 구원 받는데 있어서는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차별 없이 동등함을 강조한다(롬 10:10~12). 한편 바울은 롬 4:7~8에서 “그 불법을 사함을 받고 그 죄를 가리우심을 받는 자는 복이 있고 주께서 그 죄를 인정치 아니하실 사람은 복이 있도다”라고 말한 다윗의 고백을 통해 하나님께 의로 여기심을 받은 사람이 얼마나 복된 존재인가를 강조하고 있다.  믿음으로 의롭다하심을 받은 자들이 받은 복의 내용은 구체적으로 무엇인가? 그것은 첫째, 하나님의 자녀요 상속자로서 하나님 나라의 기업을 이어나가는 영광을 누리게 되는 것이며(롬 8:17~18)  둘째, 그 어느 것도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지 못하는 구원의 확신을 보장받은 것이다(롬 8:35~39)

 



4. 적용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어진 가장 큰 복은 무엇인가? 그것은 우리의 행위가 아니라 우리 죄를 대속하시기 위해 십자가에서 피 흘리신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의 은혜를 믿음으로써 의롭게 된 것이다. 오직 믿음으로 의인된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겠습니까? 그것은 우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는 삶, 즉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행하고, 이웃을 사랑하고 섬기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롬 12:1~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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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성경말씀

1) 욥42:1~17절

 

42:1 욥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이르되  

42:2 주께서는 못 하실 일이 없사오며 무슨 계획이든지 못 이루실 것이 없는 줄 아오니  

42:3 무지한 말로 이치를 가리는 자가 누구니이까 나는 깨닫지도 못한 일을 말하였고 스스로 알 수도 없고 

헤아리기도 어려운 일을 말하였나이다  

42:4 내가 말하겠사오니 주는 들으시고 내가 주께 묻겠사오니 주여 내게 알게 하옵소서  

42:5 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사오나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  

42:6 그러므로 내가 스스로 거두어들이고 티끌과 재 가운데에서 회개하나이다  

42:7 여호와께서 욥에게 이 말씀을 하신 후에 여호와께서 데만 사람 엘리바스에게 이르시되 

내가 너와 네 두 친구에게 노하나니 이는 너희가 나를 가리켜 말한 것이 내 종 욥의 말 같이 옳지 못함이니라  

42:8 그런즉 너희는 수소 일곱과 숫양 일곱을 가지고 내 종 욥에게 가서 너희를 위하여 번제를 드리라 

내 종 욥이 너희를 위하여 기도할 것인즉 내가 그를 기쁘게 받으리니 너희가 우매한 만큼 너희에게 갚지 아니하리라 

이는 너희가 나를 가리켜 말한 것이 내 종 욥의 말 같이 옳지 못함이라  

42:9 이에 데만 사람 엘리바스와 수아 사람 빌닷과 나아마 사람 소발이 가서 여호와께서 자기들에게 명령하신 대로 

행하니라 여호와께서 욥을 기쁘게 받으셨더라  

42:10 욥이 그의 친구들을 위하여 기도할 때 여호와께서 욥의 곤경을 돌이키시고 여호와께서 욥에게 

이전 모든 소유보다 갑절이나 주신지라  

42:11 이에 그의 모든 형제와 자매와 이전에 알던 이들이 다 와서 그의 집에서 그와 함께 음식을 먹고 

여호와께서 그에게 내리신 모든 재앙에 관하여 그를 위하여 슬퍼하며 위로하고 각각 케쉬타 하나씩과 

금 고리 하나씩을 주었더라  

42:12 여호와께서 욥의 말년에 욥에게 처음보다 더 복을 주시니 그가 양 만 사천과 낙타 육천과 소 천 겨리와 

암나귀 천을 두었고  

42:13 또 아들 일곱과 딸 셋을 두었으며  

42:14 그가 첫째 딸은 여미마라 이름하였고 둘째 딸은 긋시아라 이름하였고 셋째 딸은 게렌합북이라 이름하였으니  

42:15 모든 땅에서 욥의 딸들처럼 아리따운 여자가 없었더라 그들의 아버지가 그들에게 그들의 오라비들처럼 기업을 주었더라  

42:16 그 후에 욥이 백사십 년을 살며 아들과 손자 사 대를 보았고  

42:17 욥이 늙어 나이가 차서 죽었더라 

 

 

2. 영어성경 NIV

1) 욥42:1~17절

 

42:1 Then Job replied to the LORD:

42:2 "I know that you can do all things; no plan of yours can be thwarted.

42:3 You asked, 'Who is this that obscures my counsel without knowledge?' Surely I spoke of things 

I did not understand, things too wonderful for me to know.

42:4 "You said, 'Listen now, and I will speak; I will question you, and you shall answer me.'

42:5 My ears had heard of you but now my eyes have seen you.

42:6 Therefore I despise myself and repent in dust and ashes."

42:7 After the LORD had said these things to Job, he said to Eliphaz the Temanite, "I am angry with you 

and your two friends, because you have not spoken of me what is right, as my servant Job has.

42:8 So now take seven bulls and seven rams and go to my servant Job and sacrifice a burnt offering 

for yourselves. My servant Job will pray for you, and I will accept his prayer and not deal with you 

according to your folly. You have not spoken of me what is right, as my servant Job has."

42:9 So Eliphaz the Temanite, Bildad the Shuhite and Zophar the Naamathite did what the LORD told them; 

and the LORD accepted Job's prayer.

42:10 After Job had prayed for his friends, the LORD made him prosperous again and 

gave him twice as much as he had before.

42:11 All his brothers and sisters and everyone who had known him before came and ate with him in 

his house. They comforted and consoled him over all the trouble the LORD had brought upon him, 

and each one gave him a piece of silver and a gold ring.

42:12 The LORD blessed the latter part of Job's life more than the first. He had fourteen thousand sheep, 

six thousand camels, a thousand yoke of oxen and a thousand donkeys.

42:13 And he also had seven sons and three daughters.

42:14 The first daughter he named Jemimah, the second Keziah and the third Keren-Happuch.

42:15 Nowhere in all the land were there found women as beautiful as Job's daughters, 

and their father granted them an inheritance along with their brothers.

42:16 After this, Job lived a hundred and forty years; he saw his children and their children to the fourth 

generation.

42:17 And so he died, old and full of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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눅23:32~56

 

23:32 또 다른 두 행악자도 사형을 받게 되어 예수와 함께 끌려 가니라  

23:33 해골이라 하는 곳에 이르러 거기서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고 두 행악자도 그렇게 하니 

하나는 우편에, 하나는 좌편에 있더라  

23:34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하시더라 그들이 그의 옷을 나눠 제비 뽑을새  

23:35 백성은 서서 구경하는데 관리들은 비웃어 이르되 저가 남을 구원하였으니 만일 

하나님이 택하신 자 그리스도이면 자신도 구원할지어다 하고  

23:36 군인들도 희롱하면서 나아와 신 포도주를 주며  

23:37 이르되 네가 만일 유대인의 왕이면 네가 너를 구원하라 하더라  

23:38 그의 위에 이는 유대인의 왕이라 쓴 패가 있더라 

23:39 달린 행악자 중 하나는 비방하여 이르되 네가 그리스도가 아니냐 너와 우리를 구원하라 하되  

23:40 하나는 그 사람을 꾸짖어 이르되 네가 동일한 정죄를 받고서도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아니하느냐  

23:41 우리는 우리가 행한 일에 상당한 보응을 받는 것이니 이에 당연하거니와 

이 사람이 행한 것은 옳지 않은 것이 없느니라 하고  

23:42 이르되 예수여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에 나를 기억하소서 하니  

23:43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하시니라  

23:44 때가 제육시쯤 되어 해가 빛을 잃고 온 땅에 어둠이 임하여 제구시까지 계속하며  

23:45 성소의 휘장이 한가운데가 찢어지더라  

23:46 예수께서 큰 소리로 불러 이르시되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하고 

이 말씀을 하신 후 숨지시니라  

23:47 백부장이 그 된 일을 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이르되 이 사람은 정녕 의인이었도다 하고  

23:48 이를 구경하러 모인 무리도 그 된 일을 보고 다 가슴을 치며 돌아가고  

23:49 예수를 아는 자들과 갈릴리로부터 따라온 여자들도 다 멀리 서서 이 일을 보니라  

23:50 공회 의원으로 선하고 의로운 요셉이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23:51 (그들의 결의와 행사에 찬성하지 아니한 자라) 그는 유대인의 동네 아리마대 사람이요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자라  

23:52 그가 빌라도에게 가서 예수의 시체를 달라 하여  

23:53 이를 내려 세마포로 싸고 아직 사람을 장사한 일이 없는 바위에 판 무덤에 넣어 두니  

23:54 이 날은 준비일이요 안식일이 거의 되었더라  

23:55 갈릴리에서 예수와 함께 온 여자들이 뒤를 따라 그 무덤과 그의 시체를 어떻게 두었는지를 보고  

23:56 돌아가 향품과 향유를 준비하더라 계명을 따라 안식일에 쉬더라 

 

 

23:32 Two other men, both criminals, were also led out with him to be executed.

23:33 When they came to the place called the Skull, there they crucified him, 

along with the criminals--one on his right, the other on his left.

23:34 Jesus said, "Father, forgive them, for they do not know what they are doing." 

And they divided up his clothes by casting lots.

23:35 The people stood watching, and the rulers even sneered at him. They said, 

"He saved others; let him save himself if he is the Christ of God, the Chosen One."

23:36 The soldiers also came up and mocked him. They offered him wine vinegar

23:37 and said, "If you are the king of the Jews, save yourself."

23:38 There was a written notice above him, which read: THIS IS THE KING OF THE JEWS.

23:39 One of the criminals who hung there hurled insults at him: 

"Aren't you the Christ? Save yourself and us!"

23:40 But the other criminal rebuked him. "Don't you fear God," he said, 

"since you are under the same sentence?

23:41 We are punished justly, for we are getting what our deeds deserve. 

But this man has done nothing wrong."

23:42 Then he said, "Jesus, remember me when you come into your kingdom."

23:43 Jesus answered him, "I tell you the truth, today you will be with me in paradise."

23:44 It was now about the sixth hour, and darkness came over the whole land 

until the ninth hour,

23:45 for the sun stopped shining. And the curtain of the temple was torn in two.

23:46 Jesus called out with a loud voice, "Father, into your hands I commit my spirit." 

When he had said this, he breathed his last.

23:47 The centurion, seeing what had happened, praised God and said, 

"Surely this was a righteous man."

23:48 When all the people who had gathered to witness this sight saw what took place, 

they beat their breasts and went away.

23:49 But all those who knew him, including the women who had followed him 

from Galilee, stood at a distance, watching these things.

23:50 Now there was a man named Joseph, a member of the Council, 

a good and upright man,

23:51 who had not consented to their decision and action. 

He came from the Judean town of Arimathea and he was waiting for the kingdom of God.

23:52 Going to Pilate, he asked for Jesus' body.

23:53 Then he took it down, wrapped it in linen cloth and placed it in a tomb cut in the rock, 

one in which no one had yet been laid.

23:54 It was Preparation Day, and the Sabbath was about to begin.

23:55 The women who had come with Jesus from Galilee followed Joseph and 

saw the tomb and how his body was laid in it.

23:56 Then they went home and prepared spices and perfumes. 

But they rested on the Sabbath in obedience to the command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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눅19:1~11

 

19:1 예수께서 여리고로 들어가 지나가시더라  

19:2 삭개오라 이름하는 자가 있으니 세리장이요 또한 부자라  

19:3 그가 예수께서 어떠한 사람인가 하여 보고자 하되 키가 작고 사람이 많아 할 수 없어  

19:4 앞으로 달려가서 보기 위하여 돌무화과나무에 올라가니 이는 예수께서 그리로 지나가시게 됨이러라  

19:5 예수께서 그 곳에 이르사 쳐다 보시고 이르시되 삭개오야 속히 내려오라 내가 오늘 네 집에 유하여야 하겠다 하시니  

19:6 급히 내려와 즐거워하며 영접하거늘  

19:7 뭇 사람이 보고 수군거려 이르되 저가 죄인의 집에 유하러 들어갔도다 하더라  

19:8 삭개오가 서서 주께 여짜오되 주여 보시옵소서 내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주겠사오며 만일 누구의 것을 속여 빼앗은 일이 있으면 네 갑절이나 갚겠나이다  

19:9 예수께서 이르시되 오늘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으니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임이로다  

19:10 인자가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 

19:11 그들이 이 말씀을 듣고 있을 때에 비유를 더하여 말씀하시니 이는 자기가 예루살렘에 가까이 오셨고 그들은 하나님의 나라가 당장에 나타날 줄로 생각함이더라  

 

 

19:1 Jesus entered Jericho and was passing through.

19:2 A man was there by the name of Zacchaeus; he was a chief tax collector and was wealthy.

19:3 He wanted to see who Jesus was, but being a short man he could not, because of the crowd.

19:4 So he ran ahead and climbed a sycamore-fig tree to see him, since Jesus was coming that way.

19:5 When Jesus reached the spot, he looked up and said to him, "Zacchaeus, come down immediately. I must stay at your house today."

19:6 So he came down at once and welcomed him gladly.

19:7 All the people saw this and began to mutter, "He has gone to be the guest of a 'sinner.'"

19:8 But Zacchaeus stood up and said to the Lord, "Look, Lord! Here and now I give half of my possessions to the poor, and if I have cheated anybody out of anything, I will pay back four times the amount."

19:9 Jesus said to him, "Today salvation has come to this house, because this man, too, is a son of Abraham.

19:10 For the Son of Man came to seek and to save what was lost."

19:11 While they were listening to this, he went on to tell them a parable, because he was near Jerusalem and the people thought that the kingdom of God was going to appear at o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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