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배경

본서는 '여호와는 구원이시다'라는 뜻을 가진 선지자 이사야'의 이름 그대로 '이사야'로 명명되었는데, '구원의 책', '이사야 복음', '제5복음서'라고도 부른다.

이사야는 유다 왕 웃시야와 요담과 아하스와 히스기야 시대에 활동하였으며, 이 기간에 앗수르가 신흥강대국으로 등장하여 동쪽으로 정벌을 끝낸 후 서진(西)정책을 통해 지중해 연안을 따라 북 이스라엘을 비롯한 많은 작은 나라들을 정복해 나갔다. 이 과정에서 북 이스라엘이 주전 722년에 멸망을 당하고 남 유다도 앗수르의 두 차례에 걸친 집요한 공격을 받아 정치적으로 큰 혼란에 빠지게 되었다.

한편, 종교적 상황을 살펴보면 웃시야는 하나님의 축복으로 강성해지자(대하 26:5, 8) 교만해져 제사장을 멸시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모독한 까닭에 문둥병으로 고생하다가(왕하 15:5) 죽게 되었고, 그의 아들 요담은 자기 아버지가 당한 하나님의 진노 때문에 여호와의 성전을 멀리하는 등 신앙이 극히 소극적인 까닭에 백성들이 사악해졌다. 요담의 아들 아하스는 여호와 보시기에 불의하였는데, 그는 여호와를 버리고 바알을 택해서 섬겼다(대하 28:1~4). 그래서 그의 아들 히스기야가 종교개혁을 시행하는 등 여호와의 종교를 부흥시키고자 노력했으나, 백성들이 그의 개혁조치를 비웃기까지 했다(대하 30:3, 10). 이사야는 이러한 정치적·종교적 혼란의 상황 속에서 예언하였다.

 


2. 내용

본서는 심판에 관한 예언(1~35장), 역사적 삽입구(36~39장), 위로(구원)에 관한 예언(40~66장)과 같이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심판에 관한 예언(1~35장)
이 부분은 죄악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과 남은 자의 회복에 대한 약속을 예언한다. 유다에 대한 심판과 이사야의 소명(1~6장), 앗수르의 멸망과 메시야 예언(7~12장), 열방에 대한 심판(13~23장), 세계 심판과 택한 백성에 대한 구원(24~27장), 애굽을 의뢰하는 에브라임과 유다에 대한 경고(28~33장), 열국에 대한 심판과 시온의 미래(34~35장) 등이 언급된다.



2) 역사적 삽입구(36~39장)
이 부분에는 히스기야 시대의 3대사건 (① 앗수르 왕 산헤립의 유다침공과 패배, ② 히스기야의 질병회복, ③ 히스기야 왕의 실수와 바벨론 포로에 대한 예언)이 기록되어 있는데, 이것은 왕하 18~20장의 내용이 반복되어 있는 것으로 이사야서 전체의 중심사상에 대해 말해준다. 즉 '이 땅의 어떤 힘이나 우상도 의지하지 말고, 오직 여호와만 의지하라'는 것이다.

 


3) 위로(구원)에 관한 예언(40~66장)
이 부분은 구원을 예비하시고 성취하시는 하나님의 구원 섭리와 그 결과에 대해 언급한다. 즉 하나님께서 그 권능으로 그의 백성을 포로에서 돌아오게 하시고, 나아가서 그의 백성을 영화롭게 하실 것을 예언한다. 이 부분은 다시 9장씩 세 부분으로 나누어진다 (40~48장, 49~57장,58~66장).

40~48장은 미래에 있을 유다의 바벨론 포로에서의 귀환을 다루고있는데, 이것은 하나님의 종 고레스에 의해 이루어질 것인데 (45:1~7), 먼 장래를 내다보면 하나님의 종 메시야를 통해 온전한 구원이 이루어질 것을 예언한 것이다(53장).

49~57장은 메시야의 오심을 두드러지게 나타내는 부분인데, 메시야의 사명(49장), 순종(50장), 의를 격려하심(51:1~52:12), 십자가에 죽으심(52:13~53:12), 이스라엘과 열방 모두에 복 주실 것이며(54:1~56:8),이스라엘의 악한 자들을 정죄하실 것을 예언하고 있다(56:9~57:21).

58-66장은 영광스러운 메시야 왕국의 도래가 분명하게 묘사된 부분으로, 이사야 61:1~2은 영광 중에 오실 메시야의 모습을 가장 잘 드러내고 있는데, 자기 죄를 인정하고 메시야를 신뢰하는 자는 모두 구원을받게 될 것이고, 원수들은 심판을 받을 것이며, 시온의 영광이 회복될것을 예언하고 있다.

특히 1장은 이사야 전체에 대한 요약이라고 할 수 있는데, 1장을 중심으로 전체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아버지 하나님을 저버린 이스라엘(1:2~4)과 그에 따른 심판(1:5~8), 심판 후에 남은 자에 대한 회복에 관한 말씀(1:9)으로 요약할 수 있다. 이 내용은 10절 이후에 구체적으로 나타난다. 즉 종교적 위선(1:10~15)과 사회적 불의(1:21~23)를 행한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무서운 심판을 받을 것이다(1:24-25, 28~31). 그러나 하나님께 나아오는 자는 모든 죄를 용서받고(1:18) 구속과 회복의 은총을 체험하게 될 것이다(1:26~27).

한 마디로 본서는 제목의 뜻처럼 '여호와는 구원이시다'라는 사실을 잘 보여주는 책으로서 이사야 45장 22절이 그 핵심구절이라고 할 수있다. “땅 끝의 모든 백성아 나를 앙망하라 그리하면 구원을 얻으리라 나는 하나님이라 다른 이가 없음이니라"

 

3. 적용

오늘날 물질문명의 발달로 많은 사람들이 사치와 허영에 사로잡혀가고, 신앙인들 조차 점점 형식화 된 신앙생활에 빠져가고 있다. 더욱 더 안타까운 것은 하나님보다는 물질과 인간의 힘을 더욱 의지하고 그것의 노예가 되어 죽음의 길로 달려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러면 우리 인간이 이러한 죽음의 길에서 벗어나 살 길은 무엇인가? 그것은 이사야의 외침처럼  '오직 구원의 하나님이신 여호와만 섬기는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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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기록 목적 및 주제

본서의 히브리 명칭은 ‘베미드바르’인데, 이것은 ‘광야에서’라는 뜻을 가진다. 먼저 본서의 히브리 명칭 '베미드바르’에 의하면 민수기는 시내산에서 가나안 건너편인 모압평지에 이르는 동안 광야에서 일어난 이스라엘 40년간의 여정을 기록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특이할 만한 사항은 이스라엘 백성 중에서 20세 이상으로 싸움에 나갈 수 있는 남자의 수(장정의 수)가 시내산과 모압평지에서 각각 한 번씩 총 두 번이나 기록된 것이다. (1장,25장) 이처럼 두 번씩이나 장정에 대한 인구조사에 관심을 갖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시내산에서 언약을 맺고 제사장 나라가 된 이스라엘이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가나안 땅 안에 하나님 나라토 세우기 위해 정복전쟁을 나서는 군대로서 출정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즉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언약백성으로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세울 책임이 부과된 여호와의 군대가 된 것이다. 본서는 바로 하나님 나라를 건설해야 하는 여호와의 군대로서의 이스 라엘의 정체성과 사명을 보여주기 위해 기록된 것이다.


한편, 하나님은 여호와의 군대로서의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 그 땅을 정복하고 그 땅을 하나님 나라로 건설하도록 훈련하기 위한 방편으로 광야라는 훈련장을 준비하셨다. 따라서 이스라엘 백성들 은 이 광야를 통과해야만 약속의 땅 가나안을 차지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광야에서 여호와의 군대인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요구되는 훈련의 내용은 무엇인가? 그것은 하나님께 대한 절대적인 믿음과 순종이다.  요컨대 여호와의 군대인 이스라엘이 약속의 땅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면서 믿음으로 인내와  순종으로 행해야 하는 것인데, 본서는 바로 이것들을 주제로서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주제를 역설적으로 강조하는 사건들이 기록되어 있다. 이스라엘 백성(11:1) 및 미리암과 아론의 불신과 원망사건(12:1), 가데스 바네아에서의 반역사건(14:2),모세의 혈기를 다룬 므리바 물 사건(20:12),바알브올 우상숭배 사건(25:3) 등이다. 출애굽 1세대로서 여호와의 군대인 이스라엘은 이러한 불신앙과 불순종으로 인해 광야에 서 모두 죽었고, 오직 믿음으로 순종한 여호수아와 갈랩만이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갈 수 있었다. 이것은 오직 하나님께 대한 절대적인 믿음과 순종만이 약속의 땅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B. 구조 및 내용

본서는 1장과 26장에 나오는 인구조사와 관련하여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전반부(1〜25장)는 출애굽세대의 인구조사로 시작되며(1장), 출애굽세대가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한 이유(불신앙과 불순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리고 후반부(26~36장)는 새로운 세대를 위한 인구조사로 시작되며,  미디안에 대한 승리(31장)와 요단 서쪽 정복을 지원하기로 한 요단 동쪽 지파들의 합의(32장)등이 기록됨으로써 가나안 땅이 정복될 것이라는 희망찬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

 

C. 적용

하나님은 모든 것이 불충분한 광야를 이스라엘 백성들이 약속의 땅으로 들어가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훈련장으로 삼으셨다. 그 이유는 그들이 오직 하나님만 믿고 순종하는 법을 배워 약속의 땅을 차지하는 승리자가 되게 하기 위함이다. 우리도 광야와 같은 이 세상에서 하나님께 대한 절대적인 믿음과 순종의 훈련을 잘 통과하여 하나님께서 예비해 놓으신 약속의 땅을 차지하는 복된 성도가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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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여러분이 성경 구절을 외우는 것을 돕는 몇 가지 방법

1. 운문 선택:

여러분에게 말하는 짧고 의미 있는 시편 또는 잠언으로 시작하세요.


2. 그것을 적으세요:

단어를 보고 내면화하는 것을 돕기 위해 색인 카드나 공책에 그 구절을 적으세요.


3. 매일 반복하기:

매일 큰 소리로 그 구절을 여러번 반복하면서 점차 반복 횟수를 늘린다.


4. 구절을 시각화합니다:

각각의 단어를 정신적 이미지와 연관시키면서, 여러분의 마음 속에 그 구절을 그려보세요.


5. 감정과 연결:

그 구절을 개인적인 감정과 경험과 연결시키면서, 그 구절의 의미와 그것이 당신의 삶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생각해 보라.


6. 메모리 보조 도구 사용:

여러분이 그 구절을 기억하는 것을 돕기 위해 3행시나 암기법과 같은 기억 보조 장치를 사용하세요.


7. 직접 테스트:

여러분이 그 구절을 얼마나 잘 외웠는지 보기 위해 정기적으로 여러분 자신을 테스트하고 필요한 조정을 하세요.


8. 메모리 확장:

한 구절을 외웠으면 다른 구절로 넘어가 더 많은 구절로 기억을 확장해 보세요.


성경을 외우는 것은 시간과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고 내면화하는 여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스스로 인내심을 갖고 성령을 믿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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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가지 조언

성령의 능력으로 설교하는 것은 성령의 인도와 능력으로 복음의 메시지를 말하고 전달하는 것을 포함한다. 다음은 여러분이 성령의 능력으로 설교하는 것을 돕는 몇 가지 조언입니다.

1. 기도: 설교하기 전에 기도에서 성령의 인도를 구하라. 하나님께 너희를 성령의 능력으로 충만케 하시고 너희에게 말할 수 있는 말씀을 주시기를 구한다.


2. 성경을 공부하라: 성경을 공부하고 그 가르침에 대해 묵상함으로써 여러분의 메시지를 준비하라. 본문에 대한 이해와 해석을 성령께서 인도하실 수 있게 한다.


3. 마음으로부터 말하여라 : 진실한 곳에서 설교한다. 성령이 너를 주장하시게 하라. 자신의 경험과 증언을 공유한다.
그리스도의 사랑을 보여주십시오. 여러분의 말을 듣는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보여주면서, 사랑과 긍정과 반드시 역사하실 것을 믿음으로 설교한다.


4. 영혼에 대한 신뢰: 성령을 의지하고 여러분의 설교를 이끌어 주시고, 여러분이 명확하고 확신을 가지고 말씀하실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주의 말씀을 듣는 사람의 마음 속에서 일하는 사람은 성령이라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5. 성령의 일을 허락하라: 듣는 사람의 마음에 성령이 작용할 여지를 남겨라. 성령이 여러분의 메시지의 흐름을 인도하게 하거나 반성이나 기도의 순간을 위해 잠시 멈추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영어본문

Preaching in the power of the Spirit involves speaking and delivering the message of the gospel with the guidance and empowerment of the Holy Spirit. Here are some tips to help you preach in the power of the Spirit:

 

  1. Pray: Seek the guidance of the Holy Spirit in prayer before you preach. Ask God to fill you with the power of the Spirit and to give you the words to speak.

 

  1. Study the scriptures: Prepare your message by studying the Bible and meditating on its teachings. Let the Spirit guide your understanding and interpretation of the text.

 

  1. Speak from your heart: Preach from a place of authenticity and allow the Holy Spirit to flow through you. Share your own experiences and testimony.

 

  1. Demonstrate the love of Christ: Preach with love, compassion, and understanding, demonstrating the love of Christ to those who hear you.

 

  1. Trust in the Spirit: Rely on the Holy Spirit to lead you in your preaching and to help you speak with clarity and conviction. Remember that it is the Spirit who works in the hearts of those who hear you.

 

  1. Allow for the work of the Spirit: Leave room for the Spirit to work in the hearts of your listeners. Do not be afraid to let the Spirit guide the flow of your message or to pause for a moment of reflection or pray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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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모데후서


1. 배경

디모데후서는 디모데전서와 마찬가지로 디모데로 하여금 복음을 지키고 거짓교사들을 주의해야 할 것에 대하여 언급한다. 하지만 디모데후서가 쓰여질 때의 바울의 상황은 디모데전서와는 조금 다르다. 바울이 디모데후서를 쓸 당시, 그는 다시금 로마에서 수감생활을 하고 있었다(딤후 1:8, 16). 그러나 상황은 그 전과 달랐다.

 

첫 번째의 수감생활은 실제로는 가택연금 상태에서의 생활이었다. 그는 빌린 집(혹은 그 자신의 집)에서 살면서 그를 찾아오는 사람들을 모두 만날 수 있었던 것이다(행28:30~31). 그러나 네로 황제가 그리스도인을 마구 학살하기 시작하면서 바울은 이제 죄수처럼 사슬에 매이고(딤후 1:16, 2:9), 보기가어렵고(1:17), 거의 홀로 지내며 (4:11), 죽음을 기다리는(4:6~8) 신세가 되었다. 그 전에 있었던 심문과정에서 한 이교도 철공의 증언이 그를 불리하게 만들었고, 그 누구도 바울을 변호해 주지 않았던 것이다(4:14~16). 하지만 그가 로마시민이라는 사실이 확인된 덕택에 바울은 그나마 경기장에서 사자의 밥이 되는 신세를 면할 수 있었다(4:17).

 

한 마디로 본서는 바울이 최후의 처형을 기다리면서 디모데에게 마지막 유언을 쓴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주님을 만나기 전에 디모데를 한 번만 더 만나기를 간절히 바란다. 그래서 그는 겨울 폭풍 때문에 항해가 불가능해지기 전에 에베소를 떠나 로마에 와 주기를, 디모데에게 당부한다(1:4, 4:9, 21). 그는 또한 마가를 데리고 올 것과(4:11), 아울러 드로아에 두고 온 겉옷과 특별히 가죽 종이에 쓴 책을 가지고 오라고 당부한다(4:13). 그 이유는 아마도 그 책에는 그의 서신의 사본들이 있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바울은 바로 이러한 외롭고 쓸쓸한 상황 속에서 디모데에게 마지막으로 편지를 쓴 것이다. 요컨대, 본서는 바울이 디모데로 하여금 끝까지 어려운 고난을 극복하고 복음을 지키며 거짓교사들을 주의해야 할 것을 당부한 고별설교 또는 유언이라고 할 수 있다.


2. 구조 및 내용

본서는 ① 복음전도자의 자세와 임무(1~2장), ② 말세의 징조와 전도자의 사명(3~4장)과 같이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복음 전도자의 자세와 임무 (1~2장)

바울은 먼저 디모데가 외조모 로이스와 어머니 유니게로부터 이어받은 믿음을 잃지 않고 잘 유지하여 거짓 없는 믿음을 가진 것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한다(1:3~5). 그런 다음 바울은 자신과 디모데가 은혜로 구원받았다는 사실을 일깨운다(1:9). 그리고 자신이 복음을 위하여 반포자와 사도와 교사로 세우심을 받아 고난을 받지만 부끄러워하지 아니한 것처럼, 디모데 역시 복음전도자로서의 사명을 감당할 때 받는 고난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격려한다(1:10~14).

한편 그는 감옥에 갇힌 자신을 버리고 떠난 자들인 부겔로와 허모게네와 자신을 찾아와 위로해 준 오네시보로에 대해 언급하는데(1:15~18), 이것은 그들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당부하기 위해서라기보다는 복음전도자들은 항상 고난에 대비하여 신앙으로 무장하고 있어야 하며, 그렇지못하면 고난으로 인해 쉽게 넘어지게 됨을 교훈하기 위함이다. 또한 바울은 믿음이 신실하긴 하지만 아직 젊고 모든 면에서 유약한면이 많은 디모데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은혜 속에 좀더 강해지고 복음의 바른 진리를 다른 충성된 사람들에게 가르쳐서 그들도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도록 당부한다(2:1~2). 특히 그는 군사, 운동선수, 농부처럼 수고와 고난을 기쁘게 받아들이는 것이야말로 복음 전도자의 참된 자세임을 강조한다(2:5~7). 하지만 바울은 복음을 위해 고난받는 전도자의 상급이 주와 함께 왕 노릇하는 영광임을 밝힌다(2:8-13). 또한 바울은 디모데로 하여금 말씀을 옳게 분변하며, 부끄러움이 없는그리스도의 일꾼으로 인정된 자로 하나님 앞에 드리기를 힘쓰라고 말한다. 사도바울은 이것을 위해서 망령되고 헛된 말을 버릴 것, 그리고 정욕을 버리고 깨끗한 마음으로 주를 섬기는 깨끗한 그릇이 될 것, 변론과 다툼을 피하고 모든 사람을 대하여 온유하며 잘 가르치는 것 등을 권면하고 있다(2:14~26).

 

말세의 징조와 전도자의 사명 (3~4장)

바울은 디모데에게 말세에 나타날 종교적, 도덕적 타락상과 거짓교사들의 발흥으로 인한 배교현상을 예고한다(3:1~8). 또한 그리스도 예수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에게 반드시 핍박이 따를 것을 이야기한다(3:12). 하지만 이러한 핍박을 이기고 승리하기 위해서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고 권면한다(3:13~17). 이제 바울은 로마 감옥에서 자신의 죽음을 예견하면서(4:6~8), 디모데에게 최선을 다해 목회자의 직무를 감당하라는 유언적인 당부를 한다. 그것은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말씀을 전파하라는 것과 성도들의 신앙교육을 철저히 하라는 것이다(4:2). 또한 바울은 디모데에게 속히 오라고 요청하면서 마가를 데리고 올 것과, 그리고 자신이 드로아 가보의 집에 맡겨 두었던 겉옷과 책을 가지고 올 것을 부탁한다(4:9~13). 아울러 자신이 직접 피해를 당했던 구리 장색 알렉산더를 언급하면서 다시 한 번 이단에 대해 경계하고(4:14~18), 마지막 문안인사(4:19)와 축도(4:20)로 서신을 마무리한다.


3. 적용

성도는 마귀의 유혹에 넘어가 바른 교훈을 받지 않고, 자기를 사랑하고 돈과 쾌락을 사랑하는 사람들(3:2~4, 4:3~4)을 구원하기 위해 부름받은 그리스도의 군사이다(2:3). 그러면 그리스도의 군사로서 우리는 어떠한 자세를 가져야 하는가?첫 째,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위해 받는 고난을 기뻐해야 한다(1:8,2:3). 둘째,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해야 한다(3:14). 셋째, 말씀을 전파하고가르치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4:2, 5).우리가 이러한 자세를 가지고 믿음의 선한 싸움(4:7)을 다할 때, 우리는 의의 면류관을 받게 되며(4:8), 그리스도와 함께 영원히 왕 노릇하게 될 것이다(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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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배경 

디모데전후서의 수신자는 디모데이다. 그는 바울의 동역자이며, 믿음으로 낳은 아들이다. 디모데는 누구보다도 바울과 가깝고 바울의 사랑을 입은 사람이며, 누구보다도 바울을 위하여 수고하고 함께 한 사람이다.  디모데는 바울의 생애와 사역에 있어서 가장 귀하고 소중한 사람이다. '디모데'라는 이름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한다'는 뜻으로 그는 루스드라 출신(행 16:1~2)으로 아버지는 헬라인이요, 어머니는 유대인이다. 그는 어려서부터 외조모 로이스와 어머니 유니게로부터 경건생활에 많은 영향을 받고 자랐는데 (3:14~15, 딤후 1:5), 바울의 제1차 전도여행 때에 회개하여 돈독한 신앙인이 되었다(행 14:6~7). 그 후 디모데는 바울의 2차 전도여행 때부터 동행하기 시작하여 바울의 훌륭한 동역자가 되었다. 그리고 그는 바울이 로마 옥중에서 나와 에베소 교회로 갈 때 함께 동행하게 되었는데, 바울은 에베소 교회를 떠나면서 디모데에게 에베소 교회를 전적으로 맡긴다. 하지만 바울은 여러 가지로 염려스러운 것들이 있었다. 그것은 자신이 디모데와 함께 있으면서 분명하고 확실한 가르침을 주었지만, 자신이 교회를 떠난 후에 거짓 교사들(유대주의적 영지주의자들)의 교훈에 현혹되어 교회가 흔들리지 않을까 하는 우려였다. 이에 사도 바울은 디모데로 하여금 교회의 위협이 되는 거짓교사들의 교훈을 경계하고, 교회를 올바로 세우고 잘 다스릴 수 있도록 권면하기 위해 본 서신을 쓰게 되었다.


2. 구조 및 내용


① 복음의 진리수호를 위한 교훈(1장), ② 교회에 대한 규율(2~3장), ③ 목회지침(4~6장) 등과 같이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눌 수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복음의 진리 수호를 위한 교훈(1장)

 바울은 에베소 교회에서 목회를 하고 있던 디모데에게 문안인사를 한 뒤 당시 에베소 교회에서 활동하고 있던 거짓교사들(유대주의적영지주의자들의 잘못된 가르침을 지적하고 이들에 대해 각별히 경계할 것을 권면한다. 거짓교사들은 헛된 신화와 끝없는 족보에 착념하는 자들이었다(1:4). 여기서 '헛된 신화'란 그리이스·로마 신화나 영지주의의영향을 받은 것으로 한 집안이나 도시의 기원을 어떤 신에게까지 소급시키는 풍조를 말한다. 또한 그들이 족보에 착념한 이유는 유대교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자신의 족보를 이스라엘의 유명한 조상들에게 억지로 연결시켜 이것을 구원의 조건으로 내세우기 위함이었다. 그들은 또한 율법을 의지하고 있었지만 율법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자들이었다(1:6~8). 율법은 그것을 행함으로 구원을 얻게 할 목적으로 주신 것이 아니고, 악한 자들의 악행을 금하기 위해서 주어진 것이다. 따라서 하나님의 영광의 복음, 즉 바른 교훈(예수를 믿음으로 구원받는다는 진리)을 따르는 사람들에게는 율법은 구원받는데 아무런 효력이없다(1:9~11). 하지만 그들은 이 사실을 알지 못한 채 율법의 선생이되어 자신들의 이익을 챙기고 교회를 무너뜨리려고 했다(1:7). 이에 바울은 디모데로 하여금 거짓교사들이 이러한 다른 교훈을 가르치지 못하도록 하라고 권면한다. 또한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을 박해하던 '죄인 중의 괴수'였던 자신에게 사도의 직분을 주어 예수를 전하게 한 것은 죄인을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긍휼하심 때문인데, 자신을 변화시킨 이 긍휼은 자신 뿐만 아니라 주를 믿어 영생을 얻는 모든 자들에게 해당되는 것으로 자신이 그 일에 본이 되게 하려는 것이라고 간증한다(1:12~17). 그런 다음바울은 디모데에게 이전에 자신이 지도한 예언을 따라 교회 내에 존재하는 거짓교사들에 맞서 선한 싸움을 싸우며, 믿음과 착한 행실을 가지라고 권면한다(1:18~20).


2) 교회에 대한 규율(2~3장)

바울은 디모데에게 기도할 것을 권면한다. 성도들의 안정된 신앙생활을 위해 권력자들을 위해 기도할 것, 그리고 모든 사람이 구원에 이르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깨달아 모든 사람에게 복음이 전파되도록그들을 위해 기도할 것을 권면한다(2:1~8). 그런 다음 바울은 교회에서의 여성의 역할 및 태도에 대해서 서술한다. 무엇보다도 여성들은 예배에 참석할 때에 옷을 단정하게 입어야하며 선행에 힘써야 한다(2:9~10). 또한 여자는 일절 순종함으로 배워야하며, 가르치는 것과 남자를 주관해서는 안된다. 그 이유는 창조의 순서와 질서에 있어서 남자가 여자보다 먼저 창조되었고, 타락에 있어서는 여자가 먼저 범죄했기 때문인데, 여자의 할 일은 스스로 정절로써 믿음과 사랑과 거룩함을 지키는데 힘써야 한다(2:11~15).

 

 3장에서 바울은 교회 직분자들, 특히 감독(장로)과 집사가 갖추어야 할 요건들에 대해 언급한다. 초대교회 당시 감독은 성도들의 신앙생활을 지도하였으며, 집사는 재정과 행정 및 감독을 보좌하는 일을 담당했다. 이러한 감독과 집사는 교회의 질서 확립과 교회조직에 있어서 핵심이 되는 직분자들이다. 따라서 감독과 집사는 신앙인격에 있어서 교회와 가정에서 모범이 되어야 한다. 특히 3장에는 감독의 자격 15가지(3:2~7)와 집사의 자격 8가지 (3:8~13)가 언급되어 있는데, 감독은 무엇보다도 가르치는 일에 능해야 하며, 하나님의 교회에서도 권위를 잃지 않아야 한다. 한편 집사는 교회의 재정을 담당하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더럽고 부당한 이익을 취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3) 목회지침(4~6장)

 바울은 이 부분에서 디모데에게 목회에 대한 전반적인 지침을 가르쳐준다. 바울은 먼저 디모데에게 거짓교사들의 가르침을 경계하라고 당부한다. 즉 바울은 혼인을 금하고 식물을 폐하게 하는 거짓교사들의 금욕주의 교리의 잘못된 점을 지적한 후(4:3~5), 성도들을 올바르게 가르쳐야 할 참 교사와 목회자로서 디모데 자신이 먼저 주님께로부터 선한교훈을 받고 경건에 이르기를 힘써야 한다고 교훈한다(4:6~10). 아울러 참 교사로서 목회자는 성도들의 본이 되어야 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연구하고 가르치는 일에 힘써야 한다고 교훈한다(4:11~16). 또한 바울은 디모데에게 여러 연령층의 성도들을 사랑으로 대하라고 권면하고(5:1~2),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과부들을 구제하며, 젊은과부들의 그릇된 처신으로 인해 교회에 누를 끼치는 일이 없도록 그들을잘 지도하라고 당부한다(5:3~16).


 또한 바울은 교회질서의 확립을 위해 장로들의 영적권위를 존중해야하며 경제적으로도 잘 뒷받침하여 장로들이 교회를 돌보는 일에 전념할수 있게 해야 함을 교훈한다(5:17~18). 그리고 장로에 대한 송사는 교회전체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게 되는 바 신중하고 편벽됨이 없이 처리하여야 하며, 죄가 드러나는 경우 엄히 책망하여 모든 성도들에게 경계가되도록 할 것을 교훈한다(5:19~22). 또한 권징을 행함에 있어서 경솔하거나 편벽됨이 없이 하라고 권고하고 있는데, 이것은 장로들뿐만 아니라 모든 성도들에게 동일하게 적용되어야 함을 교훈한다(5:23~25). 한편 바울은 상전에 대한 종의 바른 자세에 대해서도 교훈하고 있는데(6:1~2), 이것은 노예제도의 정당성을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노예제도가 존속하던 초대교회의 특수상황에서 주어진 교훈이다. 이것은 성도가 세상에서 어떤 위치에 처하든지 자신이 맡은 직무를 충실히 이행하여 그리스도의 모범된 삶을 세상에 나타냄으로써 결국 모든 사람이 화평을이루어 하나님 앞에 나아올 수 있도록 해야 함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바울은 성도들이 이단의 헛된 교리에 빠지지 않도록 경건훈련에 힘쓰고(6:3~6), 자족하는 마음을 가지라고 권면한다(6:7~10). 바울은 디모데를 하나님의 사람으로 부르면서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고 다시 한번 권면하고(6:11~16), 부한 자들을 잘 지도하여 선한 사업에 힘쓰게 하라고 당부한 후(6:17~19), 마지막 인사로 서신을 마무리한다.


3. 적용

교회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교회요 진리와 기둥과 터이다(3:14~15). 따라서 교회는 진리인 하나님의 말씀위에 세워져야 온전한 교회이며, 교회에서 행하는 모든 일 또한 진리의 말씀을 따라 이루어져야 한다. 하지만 참으로 안타까운 사실은 이 시대의 교회가 하나님의 말씀 위에 바로 세워지지 못하므로 거짓교사와 사단의 유혹을 받아 하나님 중심이 아니라 점점 물질 중심, 인간 중심으로 움직여 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이러한 사실을 애통해하면서 '오직 말씀 따라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울 것'(1:18)과 '오직 소망을 하나님께 두고 선한사업에 부한 자'(6:17~18)가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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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배경

기록자가 자신을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종 야고보'라고 밝히고 있다. 그런데, 신약성경에는 야고보라는 이름을 가진사람이 적어도 4명이 나온다. 먼저, 세베대의 아들이자 요한의 형제인 야고보가 있고(마 10:2, 막 3:17, 눅 6:14), 알패오의 아들인 사도 야고보(마 10:3, 막 3:18, 행 1:13), 그리고 사도 유다의 아버지 야고보가 있다(눅6:16, 행 1:13). 또한 주님의 동생 야고보(마 13:55, 갈 1:19)도 있다. 본서의 기록자는 위 네 사람 중 한 사람인데, 여러 가지 정황으로보아 주님의 동생 야고보가 가장 유력하다.

한편 본서의 수신자는 '흩어져 있는 열 두 지파’(1:1)이다. 그러나 문제는 '흩어져 있는 열 두 지파'가 누구냐 하는 점이다. 본서가 유대인의 색채가 짙은 것으로 보아 수신자는 팔레스타인 밖에 흩어져 사는 유대인 그리스도인이라고 볼 수 있다. 회당(2:2)과 교회(5:14)를 함께 언급하는 것이나 맹세하지 말라는 경고(5:12)와 이방인들에게 나타나는 우상숭배와 윤리적 부도덕성을 별로 경계하지 않는 점 등은 그 대상이 유대인 그리스도인이었음을 보여주는 좋은 증거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신약성경에서 '열 두 지파'는 단순히 유대인 그리스도인에게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새 이스라엘'로서의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적용되고 있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마 19:28).

그러므로 야고보서의 수신자인 '흩어져 있는 열두 지파'란 유대인 그리스도인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그리스도인, 즉 '참 이스라엘'혹은 '영적 이스라엘'이요, '이 땅에서 외국인과 나그네'(히 11:13)인 모든 하늘나라 백성인 '모든 그리스도인'을 말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사실 본서의 내용은 유대인 그리스도인 뿐만 아니라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받을 수 있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그리고 본서의 기록목적은 그 내용을 통해 볼 때, 당시 수신자들에게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올바른 신앙생활을 가르쳐주기 위한 것이다. 수신자들은 핍박을 받고 있으면서 부에 대한 잘못된 이해(1:9~11)와 그들을 향한 교회의 차별적 행위(2:1~13), 말을 통한 실수(3:1~12), 공동체 안에서의 세상적 지혜(3:14~16, 4:1~6)를 통한 불협화음, 헛된 맹세(5:12)등으로 인하여 신앙의 바른 모습을 보이지 못하였다. 그래서 야고보는 가르침을 통하여 진정한 믿음생활을 하게 하기 위하여 본서를 기록했다.


2. 내용

본서는 ① 믿음의 시련(1:1~18) ② 믿음의 실천사항(1:19~5:6) ③ 믿음의 승리(5:7~20) 등과 같이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믿음의 시련(1:1~18)
 야고보는 여러 지역에 흩어져 사는 유대인 성도들에게 문안한 후 믿음의 시련과 시험에 대해서 논한다. 인생을 살면서 여러가지 시험을 만나게 되지만 그 모든 것들은 성도들의 신앙의 성숙을 위한 도구가 되기 때문에 오히려 기쁘게 여기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 모든 시험을 통과할 수 있는 지혜를 하나님께 믿음으로 구하고 시험을 인내함으로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을 받으라고 권면한다. 특히 우리가 유혹에 넘어가는 것은 죄를 낳고 사망에 이르게 하는 욕심에 끌려 미혹되는 것이니 그것을 주의하라고 권면한다.

2) 믿음의 실천사항(1:19~5:6)
야고보는 믿음의 실천사항을 기록하고 있다. ① 말씀에 순종해야 한다(1:19~27). 말씀을 듣기만 하고 행하지 않으면 그것은 자신을 속이는 자가 되는 것이다. 하지만 말씀을 듣고 실행하는 자는 하나님께서 복을 주신다. ② 성도를 빈부로 차별하지 말아야 한다(2:1~13). 그 이유는 성도는 그리스도 안에서 같은 믿음을 소유한 자이고(2:1), 동일한 하나님 나라의 유업 받을 자이며(2:5), 하나님이 성도 간에 차별을 금하고 형제 사랑을 명하셨기 때문이다(2:8). ③ 믿음은 행함으로 증명해야 한다(2:14~26). 야고보는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믿음이라고 강조하면서 행함있는 믿음을 가진 대표적인 사람으로 아브라함과 라합을 예로 든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명령을 듣고 자신의 아들 이삭을 번제로 바치는 행동을 통하여 의롭다함을 얻었고, 기생 라합도 정탐꾼들을 접대하고 다른 길로 나가게 함으로 의롭다함을 얻었다. ④ 혀를 잘 다스려야 한다(3:1~12). 혀의 무절제한 사용은 사람을 죽이는 독이 된다. 자신의 파멸은 물론 교회 공동체 안에서 심각한 분란을 일으키게 된다. 따라서 성도는 혀의 사용을 절제해야 한다. 특히 한 입으로 하나님을 찬송하기도 하고 형제를 저주하는 것이 결코 하나님 앞에 합당한 일이 아님을 유의해야 한다. ⑤ 위로부터 난 지혜를 추구해야 한다(3:13~18). 시기와 다툼은 세상적인 것이지 결코 위로부터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위로부터 난 지혜는 성결, 화평, 관용, 양순, 긍휼, 선한 열매, 편벽과 거짓이 없으며, 특히 화평을 심어 의의 열매를 거둔다. ⑥ 겸손해야 한다(4:1~12). 성도는 마땅히 다툼과 싸움을 일으키는 정욕과 교만을 버리고 하나님과 사람 앞에 겸손해야 한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시고 높여주신다. ⑦ 하나님을 의지해야 한다(4:13~5:6). 성도는 마땅히 매사에 주의 뜻을 따라 살아야 한다. 하지만 성도가 세속적이고 현세적인 유익을 따라 살아가며 허탄한 자랑을 하는 것은 악한 것이요 하나님 앞에 죄이다(4:13~17). 또한 성도는 추수한 품꾼의 노동력을 갈취하여 불의한 재물을 쌓고, 사치와 쾌락에 빠져서는 안된다. 그런 자들은 반드시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3) 믿음의 승리(5:7~20)
불의한 부자들로 인해 궁핍에 처하고 고난을 당하는 자들에 대한 위로가 나타난다. 즉 야고보는 농부가 열매를 기다리듯이(5:7~9), 암울한 현실 속에서도 소망을 잃지 않고 고난을 참았던 선지자들처럼 (5:10), 그리고 극한 고난을 통과했던 욥(5:11)을 생각하면서 주님의 재림을 간절히 소망하는 가운데 현재의 고난을 인내하며 승리할 것을 간곡하게 당부한다(3:7~11). 이어서 그는 기도의 중요성을 강조한다(5:13~18). 고난을 극복하기 위한 기도, 그리고 병든 자의 치료를 위하여 믿음으로 합심해서 기도할 것을 권면한다. 특히 의인의 기도는 역사하는 힘이 많다는 것을 엘리야를 예로 들어 설명한다. 마지막으로 야고보 사도는 진리에서 떠난 자를 돌이키는 자가 참으로 복된 자임을 강조하며 글을 맺는다(5:19~20).


3. 메시지

본서의 기록목적은 1차적으로는 입으로만 신앙이 있다고 하면서 생활에는 아무런 열매를 맺지 못하는 성도들에게 참된 신앙(2:14~26)이 무엇인지를 가르쳐 주기 위함이요, 2차적으로는 시험 가운데 처한 성도들에게 연단과 인내의 신앙(5:7~11)을 가르쳐 주기 위함이다. 특히 본서의 논지는 '살아있는 믿음(온전한 믿음은 행함이 있는 믿음이다(약 2:17, 26의 대우명제)'라고 할 수 있다. 그러면 행함이 있는 믿음은 무엇인가? 그것은 추상적인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나와 다른 사람의 관계 속에서 구체적으로 나타나는 믿음이다.

첫째, 그것은 하나님과의 관계(對神關係)에 있어서는 하나님을 찬송하고(3:10), 하나님의 말씀에 철저하게 순종하는 것인데, 그 대표적인 예로 아브라함(2:1~24)과 라합(2:25)을 들고 있다.

둘째, 그것은 내 자신과의 관계(對我關係)에 있어서는 시험(고난)에 대해 인내(예 : 욥)하고 기도(예 : 엘리야)하며 (1:2~6, 5:7~18),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않는 것이다(1:27).

셋째, 그것은 다른 사람과의 관계(對人關係)에 있어서는 언어생활과 경제생활 두 가지로 나타난다. 우선 언어생활에서는 하나님을 찬송하는 입술로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사람을 저주하지 않고 축복하되(3:9~10) 참된 진리를 전하므로 그들을 주님께로 돌아서게 하는 것이다(5:19). 또한 경제생활에서는 부를 자랑하지 않고(1:10, 4:16), 나누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1:27).


4. 적용

 요즈음 교회에 대한 비판의 소리가 점점 거세게 들려지고 있다. 이것은 오늘날 믿음을 가졌다고 말하는 교인들은 많지만 그들의 믿음이 삶 속에서 선행으로 열매 맺지 못하기 때문에 오는 비판이다. 이것은 한 마디로 신앙과 삶을 이원론적인 것으로 오해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신앙과 삶은 서로 별개의 것이 아니라 하나이다. 그래서 '신앙생활' 이라는 말을 사용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참된 신앙이란 머리와 입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손과 발을 통해 실천되는 믿음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면 참된 신앙생활의 모습은 과연 무엇일까? 그것은 (약 1:27)의 말씀처럼 하나님 사랑과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것이다.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은 곧 고아와 과부를 그환난 중에 돌아보고(선행=이웃사랑), 또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 이것이니라(경건=하나님 사랑)." (약 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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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념

본서의 히브리어 성경의 명칭은 '코헬렛'이고, 헬라어 성경의 명칭은 '에클레시아테스'인데, 그 뜻은 '회중에게 말하는 자' 또는 '설교자’를의미한다. 우리말 성경인 개역성경에서는 '전도서'라고 이름 붙여졌는데, 이것은 전도자가 인생에 대해서 회중에게 하고자 하는 말을 기록한 책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2. 내용

본서를 통해서 전도자가 인생에 대해서 이야기하려는 것은 다음과 같다
서론  (1:1~11) : 세상만사의 허무
본론  (1:12~12:8) : 해 아래서의 인생의 허무에 대한 발견과 그에 따른 충고
결론  (12:9~14) : 허무를 극복하고 기쁘고 행복한 삶을 위한 충고


특히 본론 부분에는 공통적인 주제 두 가지가 반복되어 나타남.
첫째는 '해 아래 모든 것이 헛되고 헛되니 하나님을 경외하라'는 것이다. 이러한 주제가 여러 구절에 나타난다(3:14, 5:7, 8:13, 12:1).

둘째는 '할 수 있는 한 하나님의 복을 누리고 즐기라는 것'이다. 이러한 주제가 여러 구절에 나타난다(2:24~26, 3:12~15, 5:18~20, 8:15~17). 그리고 본서의 마지막 부분에서 인생의 허무함을 다시 진술(12:8)한 후, 그 허무함을 극복하고 기쁘고 행복하게 사는 삶의 비결을 가르쳐준다. 그것은 전 12:13에 나타난 것처럼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명령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사람의 본분이니라”라는 말씀이다.

 

이처럼 전도서에는 극히 상반되는 듯한 두 가지 인생관이 나타나는데, 허무주의와 쾌락주의가 그것이다.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것이 헛되도다”(전 1:2)라고 시작하는 전도자는 인간의 지혜와 부와 재물, 수고와 노력과 명예, 장수와 성공 모두가 헛되다고 함으로써, 허무주의를 주장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전도자는 결코 비관주의자가 아니다. 전도서에 나오는 허무주의는 하나님이 없는 인생의 허무를 말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전도자는 하나님이 없는 인생의 무의미를 주장한 것이지, 결코 인생 그 자체의 허무성을 주장하지는 않는다. 전도자는 또한 여러 부분에서 인생을 즐길 것을 말한다 (2:24, 3:22,8:15) 그렇다고 죽으면 인생이 끝나므로 유한한 인생이 끝나기 전에 마음껏 쾌락을 즐기라는 의미는 아니다. 현세적인 즐거움이나 쾌락 그 자체가 인생의 목적으로 추구될 때, 오히려 절망과 공허만이 더해진다. 따라서, 인생을 즐기라고 하는 것은 인생이 하나님의 선물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주님 없는 해 아래서 사물을 바라볼 때 모든 것이 비관적으로 보이지만, 주님이 계신 해 아래서 인생을 바라볼 때 모든 것이 하나님의 선물이다.

 

이런 점에서 전도서에 나타난 두 인생관, 즉 허무주의와 쾌락주의, 비관주의와 낙관주의를 연결하는 중요한 고리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신앙이다. 신앙인의 눈으로 볼 때, 해 아래서의 인생 (= 물질적이고 세속적인 목적을 추구하는 삶)은 허무하고, 주님 아래서의 인생 (= 오직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명령을 지키는 삶)은 참으로 가치 있고 기쁨이 넘치는 삶으로 하나님의 선물이 된다. 그러므로 전도자는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명령을 지키는 것이 사람의 본분이라고 결론을 내린다.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명령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사람의 본분이니라"(전12:13)


3. 적용

 하나님을 떠나 인생에서 온갖 것을 다 경험해 본 솔로몬의 뼈아픈 고백과 충고를 통해, 우리의 인생을 공허한 삶을 사는 것이 아닌,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명령을 지키며 사는  즐거운 인생을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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